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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데이월드] 여성 연예인 수십명 성매매 짜라시에 언급된 ㅁㅇㅎ은 누구?

입력 : 2013-12-15 13:04:55 수정 : 2014-03-24 15: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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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성 연예인들 수십 명이 성매매에 나선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엉뚱한 방향으로 소문만 무성해 눈길을 끈다.

검찰이 지난 12일 직접 브리핑한 내용을 간추려 보면 미인대회 출신 톱 배우를 포함한 여성 연예인 최소 30여 명이 성매매에 연루됐고 이들 중 일부는 검찰이 조사했고 역시 알선업자 A 씨도 검찰이 조사를 벌였다는 것. 더구나 이들 여성 연예인과 성매매를 하고 수억 원을 지급한 기업 임원, 벤처 사업가 등 상대 남성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겠다는 검찰의 계획이 보도됐다.

특히 이날 보도가 나간 시점에 여성 연예인 일부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대표적으로 여성 연예인 B의 경우, 1990년대 미인대회에 입상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주연급으로 여러 차례 출연한 바 있다는 내용이었고 또 다른 여성 탤런트 B 역시 여러 유명 드라마에 출연해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곧바로 증권가 정보지가 일반인들에게조차 돌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성매매를 한 여성 연예인들이라고 해서 실명까지 거론돼 있었다. 해당 여성 연예인들은 곧바로 팔짝 뛰며 부인했지만 찌라시는 급속도로 확산됐다.

하지만 또 하나 묘한 일이 벌어졌다. 한 누리꾼의 댓글에서 해당 성매매 연예인이 ‘ㅁㅇㅎ’이라고 달았고 이에 해당하는 여성 연예인이 누군지 누리꾼 수사대가 검색에 나섰다. 그러다가 네이버 등 포탈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민영화’가 급상승 검색어로 떠올랐다. 하지만 민영화라는 여배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철도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민영화가 뉴스의 중심에 올랐는데 결과적으로 엉뚱한 뉴스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기에 이르렀다.

누구의 장난인지 모르지만 여성 연예인 수십명 성매매 사건과 철도노조 파업이 연관돼 동시에 화제에 오르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누군가의 장난으로 시작된 한글 이니셜 댓글이 폭발적인 화제를 몰고 온 셈이다.

스포츠월드 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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