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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팡테리블] 서강준 "남자 다섯 숙소생활, 난민이라고 하던데요"

입력 : 2013-12-11 21:40:29 수정 : 2013-12-11 21: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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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하늘재 살인사건'서 시청자 눈도장 '쾅'
국내 최초 남자 연기자 그룹 소속…1년반 가량 트레이닝 받아
연기 주업으로 가수 병행…팬미팅 때 보여드릴 무대 많아요
서강준에게 2013년은 그 어느 때보다 뜻 깊은 해다.

신인 연기자 서강준(본명 이승환)은 소속사 판타지오의 프로젝트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멤버. 지난 9월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을 통해 데뷔했다. 극중 카리스마 밴드부 리더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서강준은 이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굿 닥터’에 카메오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지우의 드라마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은 ‘수상한 가정부’에서는 나쁜 남자 최수혁 역을 맡아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고 데뷔 3개월여 만에 주연으로 캐스팅 된 MBC ‘드라마 페스티벌- 하늘재 살인사건’에서는 대선배 문소리와 멜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 정도면 ‘2013 라이징 스타’라고 불리어도 손색이 없다.

“현장에서 배운 게 정말 많아요. ‘방과 후 복불복’은 멤버들과 함께한 작품이고, ‘굿닥터’는 카메오였고, ‘수상한 가정부’에서 처음으로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춰봤잖아요. 상대 배우와의 호흡, 카메라 시선 처리 등 시행착오를 가장 많이 겪었던 경험이었어요. ‘혼자 연습만 열심히 한다고 될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늘재 살인사건’은 단막극이지만 주연이서 부담감이 엄청났죠. 다른 배우 선배님들이 캐스팅 되시기 전에 감독님과 따로 연습도 하고 그랬어요. 확실히 현장에 다니면 ‘배울게 엄청 많구나’하는 생각에 설레이고 기분이 좋아요.”

서강준은 투정 한 번 없이 밝은 표정으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할 수 있다’는 각오로 견뎌온 1년반 가량의 연습생 기간은 서강준의 내면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 듯했다. 서강준이 소속된 그룹 서프라이즈는 국내 최초 연기자 남성그룹으로 연기를 비롯 춤, 노래 등 각 분야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실력을 쌓았다. 가수들이 연기에 도전하듯 서프라이즈는 연기를 주업으로 하며 가수 활동도 병행할 생각이다.

“멤버들이랑 연습 기간 동안 연기 50에 춤, 노래 50 정도의 비율으로 배웠어요. 아직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열심히 배워서 그룹 혹은 솔로로 가수 활동도 해보고 싶어요. 팬미팅을 하게 되면 보여드릴 무대가 많으니 장점일 것 같아요. 숙소 생활이요? 팀이 결성되고 4월쯤 반지하 숙소로 들어갔는데 저희 사는 거 보고 다들 난민이라고 하시더라고요(웃음). 지금은 반지하 숙소에서 빌라로 이사갔어요. 서로 출연작 모니터링도 해주는데 지적은 잘 안하는 편이에요. 왜 가족들이 그렇잖아요. ‘잘했다’하고 든든하게 응원 해주는. 이젠 서프라이즈는 가족같은 사이죠.”

중학생 때 말레이시아로 유학을 떠난 서강준은 잠자리에 들기전 매일 영화 한 두편씩을 봤다. 2년 간 본 영화가 벌써 1000편이 넘는다. 그렇게 배우의 꿈을 키워온 서강준은 서프라이즈 멤버들과 함께 20대 남자배우 기근을 해소시킬 단비같은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 21살 서강준이 꿈꾸는 배우 인생은 어떤 모습일까?

“20대에는 유아인 선배님처럼 되고 싶어요. 대사와 상황을 가지고 여유있게 놀 수 있는 배우요. 눈과 표정으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되어서 20대 이후에는 하정우 선배님처럼 깊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앞으로 서강준을 기대해주세요.”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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