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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29 11:16:29, 수정 2013-11-29 11:52:00

    ‘먹튀’의 최고봉…삼성, 카리대 보류선수 명단 제외

    • ‘잘가라 카리대’

      KBO가 29일 보류선수 명단을 공식발표했다. 보류선수는 구단이 내년 시즌 재계약할 의사가 있는 선수로 이 명단에서 제외되면 사실상 방출을 뜻한다. 삼성의 경우, 외국인 투수 카리대와 내야수 신명철 및 투수 양지훈이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됐다.

      카리대(에스마일린 카리다드)는 이변(?)없이 방출 대상이 됐다. 카리대는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의 퇴출 후 영입한 파이어볼러인 줄 알았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투수다. 삼성은 7월말 웨이버공시 마감날에 맞춰 로드리게스를 방출하고, 경산 볼파크에서 입단테스트를 통과한 카리대를 영입했다.

      하지만 세 번째 등판(첫 선발)인 지난 8월9일 대구 한화전에서 1과 3분의1이닝(61구) 6실점으로 두들겨맞은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그리곤 1군 엔트리에 말소된 뒤 2군에 머물렀다. 류중일 감독은 한국시리즈 이후 아시아시리즈에서 카리대를 기용해보려 했지만 역시 통증을 호소해 출전은 거부했다. 당시 류 감독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면서 마음속으로 이별을 확정했다.

      신명철의 경우는 본인이 구단에 방출을 요구했고, 삼성도 이를 수용했다.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후 2007년 삼성으로 이적한 신명철은 2009년 삼성의 주전 2루수로 맹활약하며 타율 0.291 20홈런 20도루를 기록, 20-20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부터 팀내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해 올해는 37경기에만 출전하며 타율 0.236에 그쳤다. 이에 신명철은 타구단에서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고 삼성도 응했다.

      투수 양지훈도 보류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 1985년생 언더핸드 양지훈은 2009년 삼성에 2차 5라운드 전체 37순위로 입단했지만 빛을 발하지 못했다. 1군에서는 2009년 7경기서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한 게 전부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3경기서 9와3분의1이닝을 소화해 1승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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