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영화 리플레이]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능가할 '친구2'의 유행어는?

입력 : 2013-11-26 10:33:02 수정 : 2013-11-26 10:33:0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유오성, 김우빈의 ‘친구2’가 200만 관객을 가뿐히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4일 개봉해 대한민국 극장을 접수한 2013년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 ‘친구2’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과하고 다수의 관객들에게 지지를 받으며, 개봉 2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것. ‘헝거게임’ ‘결혼전야’ 등 새 개봉작들의 공세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300만 관객을 향해 꾸준히 질주하고 있다.

‘친구2’의 인기 비결은 ‘친구’ 이후 12년의 세월이 지나 이제 30~40대가 된 남성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 남자들의 외로움을 담아낸 드라마로, 20대 여심을 사로잡은 무서운 신예 김우빈의 위력이 꼽히며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유오성과 김우빈의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케미가 잘 맞아 떨어지면서, 느와르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관객들은 ‘친구’ 시리즈의 명대사, 유행어에도 관심이 여전하다. 실제로 지난달 열린 ‘친구2’ 제작발표회에서는 ‘친구’의 최고 명대사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5위는 ‘친구끼리 미안한거 없다’, 4위는 ‘내가 니 시다바리가’, 3위는 ‘니가 가라 하와이’, 2위는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가 차지했다. 대망의 1위는 최근 예능 대세로 떠오른 김광규의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가 차지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렇다면 ‘친구2’를 대표할 명사대이자 유행어는 뭐가 있을까. 아쉽지만 전편 ‘친구1’을 능가할 이팩트를 가진 명사대는 아직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굳이 한 대사를 꼽자면 ‘분위기 창출되네’ 정도. ‘친구2’ 제작보고회에서 김우빈이 곽경택 감독에게 12년짜리 유행어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는데, 당시 김우빈은 “내 대사는 아니고 다른 분의 대사”라며 “분위기 창출되네”라는 대사를 공개하며 유행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김우빈의 바람대로 12년짜리 유행어가 탄생할지, ‘친구2’의 흥행 돌풍을 타고 분위기가 창출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