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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토크박스] 두산 유희관 “몸을 만들어도, 안만들어도 135!”

입력 : 2013-10-28 18:35:55 수정 : 2013-10-29 14: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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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만들어도, 안 만들어도 135다.”

두산 좌완 유희관은 28일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잔뜩 풀이 죽어 있었다. 3차전 선발투수로 나선 유희관은 어이없이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4회 2사 상황에서 두산 코칭 스태프는 두 번이나 페어 지역에서 투수와 이야기를 나눴고, 야구 규칙 8조 6항에 따라 자동 교체됐다. 당시 유희관의 투구수는 불과 52개. 유희관은 4차전에 앞서 전날 기억을 떠올리며 “솔직히 지금 심정은 똥 누고 안 닦은 기분”이라고 아쉬워 했다. 유희관은 3차전 투구수가 적어 남은 시리즈에서 중간계투로 나설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유희관은 자신의 중간 등판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필요하면 오늘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면서 “몸을 만들고 던져도 135, 안 만들고 던져도 135다”고 말했고, 주위는 곧바로 웃음바다가 됐다.

잠실=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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