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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엄지원, 털털한 애견용품 디자이너 파격 변신

입력 : 2013-10-28 10:37:29 수정 : 2013-10-28 10: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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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엄지원이 무뚝뚝하지만 속정 깊은 애견용품 디자이너 오현수로 파격 변신한다.

오는 11월9일에 첫 방송될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드라마계의 대모’ 김수현 작가와 ‘조강지처 클럽’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연출한 손정현 PD가 첫 의기투합한 작품. 또한 이지아, 엄지원, 송창의, 하석진, 조한선, 서영희, 김용림, 강부자, 김용건, 한진희, 김자옥, 오미연, 오미희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총집결, ‘세결여 라인’을 결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엄지원은 극중 오은수(이지아)의 언니이자 애완동물용 의상과 가구, 소품 등을 제작하는 ‘애견용품 디자이너’ 오현수 역을 맡아 기존에 보여줬던 차분하고 여성적인 분위기를 벗어던지고 털털한 ‘톰보이녀’로 무한 매력을 발산하게 된다. 평소에는 묻는 말에만 짧게 대답하는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한번 말문이 터지면 폭포처럼 말을 쏟아내는 ‘반전 면모’로 시선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엄지원이 ‘애견용품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걸맞게 사랑스런 애견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엄지원이 극중 쭈쭈와 뽀뽀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 두 마리를 안고 상큼발랄한 미소를 지으며 애견에 대한 애정을 담뿍 드러내고 있는 것. 엄지원은 촬영 내내 강아지들에게 눈을 떼지 않은 채 긴장하지 않고 카메라를 보도록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리드로 촬영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엄지원은 ‘세 번 결혼하는 여자’ 합류 이후 오현수 역에 깊게 몰입, 24시간 내내 ‘오현수 되기’에 올인하고 있다. ‘톰보이녀’ 오현수 역에 어울리도록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변신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김수현 작가의 조언을 듣고 깊은 논의 끝에 부스스한 ‘꼬슬 머리’ 헤어스타일을 완성했는가 하면, 스타일리스트와 세심하게 의상 콘셉트를 상의해 결정한 가방, 구두, 액세서리 등 패션 아이템들을 ‘오현수표’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다소 생소한 ‘애견용품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친분이 있는 디자이너에게 일일이 자문을 구하며 디자인에 관련된 것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필요한 물품들도 직접 구입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터. 철두철미한 준비성과 엄지원의 무결점 연기력이 조화를 이뤄 탄생할 오현수 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 시대 사람들의 사랑법을 그려낼 전망이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오는 11월9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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