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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강명구 “당연하죠, 2루를 주고 시작하니깐”

입력 : 2013-10-24 18:34:29 수정 : 2013-10-24 18: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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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죠, 2루를 주고 시작하니까요.”

삼성 내야수 강명구의 입담이 터졌다. 24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강명구는 대주자 요원으로서 다부진 각오를 드러내면서 일전을 준비했다. 취재진과 한창 말을 나누고 있을 때 포수 진갑용이 지나갔고, 이때 “강명구 선수가 주자로 나가면 어떤가”는 질문이 던져졌다. 강명구의 도루능력에 대해 묻는 질문이었다. 이에 진갑용은 씩 웃으며 “편하죠”라고 툭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얼굴이 붉어진 강명구는 진갑용이 지나가자 “당연히 편하겠죠, 2루는 주고 시작하니까”라고 맞받아쳐서 잇단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다행히(?) 진갑용은 강명구의 반격을 듣지 못하고 라커룸으로 사라졌다.
 
대구=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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