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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김응룡 한화 감독 “이제까지 버틴 게 용하지 않아?”

입력 : 2013-10-02 18:59:11 수정 : 2013-10-02 18: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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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버틴 것이 용하지 않아?”

김응룡 한화 감독이 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 자리를 잡았다. 한 취재진이 다가와 “오늘은 조금 피곤해 보이신다”고 안부 인사를 건넸다. 이러자 김응룡 감독은 슬쩍 미소를 지으며 “지금까지 버틴 것이 용하지 않느냐”고 오히려 되물었다. 험난했던 올 시즌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리고는 “이제 3경기 밖에 안 남았다”고는 그라운드를 응시했다. 9년 만에 다시 사령탑에 복귀해 한화의 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던 김응룡 감독이었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았다. 그만큼 어려운 시즌이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1승이라도 더 챙기고 싶은 욕심을 버린 것은 아니었다. 김 감독은 그래서 “LG가 강한 유창식이 선발로 나서야 되는데 순번이 그렇게 안 된다. 날짜가 안 맞아서 어쩔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잠실=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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