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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토크박스] 류중일 감독 “가장 꼴불견이 뭔지 아나?”

입력 : 2013-09-26 18:55:44 수정 : 2013-09-26 18: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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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꼴불견이 뭔지 아나?”

류중일 삼성 감독이 선수단에 일침을 날린 사실을 털어놨다. 26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류 감독은 대뜸 “야구선수에게 가장 꼴불견이 뭔지 아느냐?”고 질문했다. ‘침을 뱉거나 욕설을 하는 행위’라는 답변을 하자 류 감독은 “입에 땀이 들어가고 슬라이딩 도중 흙도 들어간다. 침은 뱉을 수 있다. 또 욕도 자신에게 하는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잠시 침묵이 흐르자 류 감독은 “1루까지 열심히 안 뛰는 게 가장 꼴불견”이라고 단언했다. 류 감독은 “투수땅볼인데 열심히 뛰라고는 안해. 그건 미친 놈이지”라면서도 “이지 플라이라도 전력으로 뛰어야해, 그게 강한 팀”이라고 설명했다. 알고 보니 류 감독은 8월초 애틀랜타의 경기를 보고 느낀 게 있었다. 1번∼9번까지 모두 총력을 다해 뛰는 모습을 보곤 코치진에게 순위를 물었고 ‘1등’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리곤 “저러니까 1위를 하는 거야”라고 툭 던졌다. 어떤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라는 감독의 의중을 전달하라는 제스처였던 셈이다.

문학=권기범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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