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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김기태 LG 감독 “아~, 쌍방울 시절 생각나네”

입력 : 2013-09-11 19:08:23 수정 : 2013-09-11 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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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쌍방울 시절 생각나네.”

김기태 LG 감독이 1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춥고 배고팠던’ 쌍방울 레이더스 시절을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 앉으면서 구단 직원에게 물병 하나만 갖다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런데 마침 더그아웃의 냉장고가 테이프로 꽁꽁 봉인돼 있었다. 이 장면을 본 김 감독은 테이프를 직접 떼내며 “구단이 많이 짜졌네”라고 농담을 하면서 “쌍방울 시절 생각난다. 이온 음료 하나도 마음대로 먹기 어려울 정도였다”며 웃었다. 하지만 곧바로 말을 돌린 김 감독은 “사실 음료수를 누가 가져갈까봐 이런게 아니라, 조금 더 빨리 시원해지라고 냉장고를 봉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 구단의 ‘가오’는 내가 살려야지”라고 혼자말을 하며 씩 웃었다. 

잠실=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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