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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새' 이신바예바, 6년 만의 우승한 뒤 '푼수 매력' 관중들을 사로잡다

입력 : 2013-08-14 09:52:07 수정 : 2013-08-14 09: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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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한국시간)열린 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1·러시아)가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뒤,‘푼수 매력’으로 광중들을 사로잡았다.

전날 객석을 절반도 메우기 어렵던 경기장은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100m 결승전 못지않은 관중으로 붐볐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장내 카메라는 몸을 푸는 이신바예바의 모습을 전광판에 비췄고, 관중은 그 때마다 열정적인 환호를 쏟아냈다. 기대로 가득한 관중석과 달리 고별 무대를 앞둔 이신바예바는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이신바예바는 살짝 미소를 짓거나 집게손가락을 입에 댔다가 들어올리는 등 간단한 제스처로 환호에 답한 뒤 자신의 순서가 다가오기 전까지 50분 가까이 계속 뛰어다니며 몸을 풀었다.

이날 이신바예바는 4m89 높이의 바를 넘고는 두 팔을 휘저으며 기뻐하다가 코치석까지 달려가 얼싸안고 즐거워했고, 이후 오랫동안 보여주지 못한 ‘푼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이날 경쟁자들의 도전을 뿌리친 이신바예바는 상대의 도전 실패할 때 자신을 비추는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려 보이며 능청스러운 웃음을 지었고,우승이 확정되자 벌떡 일어서서는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 속에 양 팔과 양 다리를 휘저으며 감격을 주체하지 못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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