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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러시아 세계육상선수권 100m 준결승 안착

입력 : 2013-08-11 11:09:41 수정 : 2013-08-11 11: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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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에 출전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인간 번개’ 볼트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대회 첫날 남자 100m 1회전에서 10초07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준결승에 안착했다. 7조의 2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볼트는 여유 있는 출발을 알렸고, 레이스 중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 아나소 조보드와나(남아공·10초17)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볼트는 경쟁자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가 부상으로 빠지고 타이슨 게이(미국), 아사파 파월(자메이카) 등이 약물 양성 반응으로 낙마한 상황이라 벌써 우승이 점쳐지고 있다. 100m 세계기록(9초58) 보유자인 볼트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무대를 통틀어 결승에 오른 경기에서 단 한 번 우승을 놓쳤다.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부정출발을 저질러 실격당한 것이 볼트의 단거리 레이스 역사에 남은 최대 오점이다.

이날 예선에서는 저스틴 게이틀린(미국·9초99), 마이크 로저스(미국·9초98), 크리스토프 르매트르(프랑스·10초12) 등이 준결승에 올랐다. 중국의 장페이멍도 10초04의 자국 신기록을 세우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볼트는 12일 0시5분 시작하는 100m 준결승을 거쳐 같은 날 오전 2시50분 결승 무대에 나선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1만m 결승에서는 ‘장거리의 볼트’ 모하메드 파라(영국)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라는 장거리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막판 스퍼트로 앞서 달리던 이브라힘 제일란(에티오피아·27분22초23), 파울 타누이(케냐·27분22초61) 등을 하나씩 제치고는 27분21초71 만에 결승선을 통과하고는 포효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5,000m와 10,000m 2관왕에 오른 파라는 이번 대회에서도 장거리 2관왕의 위업을 이뤘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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