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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구 앞세운 ‘유재학호’ 카자흐스탄 꺾고 亞선수권 8강 확정

입력 : 2013-08-07 01:42:07 수정 : 2013-08-07 01: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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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농구대표팀의 김민구                                                                                         사진=공동취재단

 김민구(22·경희대) 3점포를 작렬시키며 남자 농구대표팀을 제27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으로 이끌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몰오브아시아 아레나에서 카자흐스탄과의 대회 12강리그 F조 2차전에서 14점을 쏟아부은 김민구를 앞세워 71-4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승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이란(4승)에 이어 조 2위를 내달렸고, 남은 인도와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F조에서 최소 4위를 확보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7일 맞붙을 인도는 F조 최약체로 평가되고 있어 한국이 유리한 입장이다.
 
 만약 대표팀이 승리한다면 F조 2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고, E조 3위가 유력한 카타르가 8강 맞대결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내외곽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민구였다. 김민구는 이날 3점포 4방을 시의적절하게 폭발시며 14점을 쏟아부었고, 리바운드도 6개나 건져냈다. 특히 어린 나이에도 과감한 골밑돌파와 정확한 외곽슛으로 프로에서 뛰고 있는 쟁쟁한 선배들과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민구의 활약과 함께 김선형(25·SK)도 14점을 올려 승리를 도왔고, 조성민(30·KT)도 12점을 올렸다. 주장 양동근은 6점에 그쳤지만 미국 출신 귀화선수인 제리 존슨을 꽁꽁 묶으며 수비에서 맹활약했다.

 대표팀은 1쿼터부터 강력한 압박수비로 카자흐스탄을 무득점으로 막았고, 이 사이 조성민이 3점포를 터트리며 전반 7분 7-0으로 앞서갔다. 골밑 우위를 앞세워 전반을 16-12로 앞서간 대표팀은 2쿼터부터 김민구의 외곽포를 앞세워 본격적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민구는 21-14로 앞선 2쿼터 초반 3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해 5분30여초 또다시 3점슛을 터트려 31-16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카자흐스탄이 속공을 앞세워 추격하자 이승준이 3점슛에 이어 2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덩크슛을 내리꽂아 38-25로 앞서갔다.
 
 김민구는 3쿼터에서도 2분40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성공시켜 51-33을 만들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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