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별별토크] 2NE1 살랑살랑~여성스런 매력에 '풍덩'

입력 : 2013-07-12 14:52:04 수정 : 2013-07-12 14:52:0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레게 장르에 팝적 요소 가미…9개 음원 사이트 올킬
"파격 변신? 남들과 달라야 한다는 부담 없어요"
2NE1이 컴백하자마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곡 ‘Falling in Love(폴링 인 러브)’는 9개 음원 사이트에서 1위에 올랐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비슷한 콘셉트의 걸그룹들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고 있는 현실에서 2NE1만이 ‘나 홀로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대중은 이런 2NE1을 특별하게 생각한다. 그녀들이 신곡을 내놓을 때 마다 이번에는 어떤 파격을 시도했을까 관심 있게 귀를 기울인다.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2NE1을 만났다. 갑작스럽게 몸이 안 좋아져 부득이하게 인터뷰에 불참한 박봄을 제외하고 씨엘, 공민지, 산다라박 3명 멤버들은 신곡 차트 올킬 소식에 환호했다. “이번에도 곡이 어렵다는 반응을 얻을까봐 걱정을 했는데 노래가 부드럽고 살랑살랑하다는 의견이 많더라. 새로운 무대를 꾸미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곡 'Falling in Love’는 레게 장르에 팝적 요소를 가미했다. ‘왜 레게일까’라는 질문에 “2NE1은 항상 다양한 장르를 해왔다”라는 단호한 대답이 돌아왔다. “여름이라 즐거운 곡을 하고 싶었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이번 신곡이 2NE1답지 않다는 반응도 팬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지적에 멤버들은 “언제 이렇게 긍정적인 노래를 한번 해볼까. 축가로도 부를 수 있는 노래를 해보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팀 이미지를 바꾸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의 다른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는 노래다. 예쁜 사랑 노래는 처음이라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됐지만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더불어 “이번에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계획도 있다. 그동안 워낙 예능을 안하다보니 한번 어색하고 부자연스럽다. 그래도 친해지기 위해서 많이 해보려고 하고 있다. 팬들을 보다 가까이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2NE1의 노래는 세계 팬들이 함께 듣고 있다. 그녀들에게 한국은 좁다. “인터넷이 생기고 유튜브가 있어서 사람들이 공유를 쉽게 할 수 있다”며 “좋은 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 방법이 중요하진 않다. 세계 어디 계신 분들이라도 우리 음악에 공감을 해주실 것 같다”라는 생각이다. 특히 월드투어를 돌면서 2NE1 멤버들은 글로벌한 마인드를 갖게 됐다. “해외 팬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투어를 통해 있었다. 많이 배우고 느끼고 성장했다”며 “다른 세상을 경험한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2NE1은 ‘Falling in Love’ 이후 오는 10월까지, 매달 한 곡씩 신곡을 발표한다. 이런 방식을 두고 가요계 일각에서는 이기적인 프로모션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2NE1 멤버들은 “한 곡 한 곡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을 뿐이다”라고 일축했다. 

특히 이번 활동부터 막내 공민지가 20살 성인이 됐다. 2NE1 입장에서는 날개를 단 격이다. 보다 다채로운 무대가 가능하게 됐다. 씨엘은 “이젠 클럽 공연도 모두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19금 콘서트도 가능하다”고 반겼다. 그러나 정작 공민지는 “그동안 톰보이같은 모습이었다면 20살이 된 만큼 상큼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는 생각이다. 이번 활동은 특히 산다라가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곡을 통해 개인적으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저의 여성스러운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며 “노래 제목처럼 사랑에 빠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씨엘은 “오랜 만에 컴백인데 좋은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고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라는 리더다운 각오를 밝혔다.

2NE1은 “남들과 달라야 한다는 부담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녀들은 준비한 것이 너무 많다며 자신만만할 뿐이다. 그래! 2NE1의 경쟁 상대는 2NE1 뿐이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