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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늘고 길게가는' NBA 선수에 디오프 선정

입력 : 2013-01-23 10:27:32 수정 : 2013-01-23 10: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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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늘고 길게 가는(?)’ NBA 선수에 디사가나 디오프(31)가 선정됐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23일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밥캐츠의 디오프가 10년차 이상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출전 시간이 적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디오프는 NBA에서 12시즌을 뛰면서 한 시즌에 평균 696분 정도 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 경기에 평균 14분 정도 뛰는 셈이다.

213㎝인 세네갈 출신 센터 디오프는 2001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클리블랜드에 지명됐다. 이후 2005년까지 클리블랜드에서 뛰었고 이후 댈러스, 뉴저지를 거쳐 2009년부터 샬럿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에도 팀의 41경기 가운데 19경기에만 출전한 디오프지만 NBA에서 10년 이상 살아남을 수 있었던 자신만의 비결이 있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디오프는 적은 출전 시간에도 경기당 블록슛을 1.1개를 해내 NBA에서 계속 뛸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큰 키에 수비력까지 갖췄지만 디오프가 벤치에 머무는 이유는 46.7%의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이다.

디오프 외에는 사샤 파블로비치(포틀랜드)가 시즌 평균 873분, 조엘 프르지빌라(밀워키)가 902분으로 10년차 이상 선수 가운데 최소 출전 시간 상위권을 형성했다. 은퇴 선수까지 통틀어서는 2011년까지 선수로 활약한 숀 마크스(38)가 있다. NBA에서 11년간 활약한 그는 시즌당 평균 출전 시간이 206분 정도에 불과해 10년차 이상 현역 및 은퇴 선수를 통틀어 출전 시간이 가장 적다. 뉴질랜드 출신 골밑 요원인 마크스는 샌안토니오에서 뛰던 2005년에는 NBA 우승까지 차지하는 행운도 따랐다. 2011년 포틀랜드에서 은퇴한 그는 지금 샌안토니오 구단에서 일하고 있다. 

스포츠월드 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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