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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팬들로부터 고소…"무성의한 플레이"

입력 : 2013-01-16 13:54:22 수정 : 2013-01-16 13: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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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을 빼고 경기에 임한 미국 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농구팬들부터 고소당했다.

무성의한 경기를 했다는 이유로 농구팬인 변호사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6일(한국시간) “래리 맥기네스라는 변호사가 미국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법원에 샌안토니오 구단을 기만과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주전을 빼고 경기에서 임하는 무성의한 플레이를 펼쳤다는 이유에서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해 11월30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에 주전 선수 4명을 데려가지 않았다. 당시 그레그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은 원정 6연전에, 닷새 사이에 4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 탓에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배려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것이 고의 패배 논란으로 번지면서 NBA 사무국은 샌안토니오에 벌금 25만 달러(약 2억7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농구팬으로 알려진 맥기네스 변호사는 “샌안토니오가 고의로 주전 선수들을 경기에 내보내지 않아서 당시 경기를 관전한 팬들은 경제적인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맥기네스 변호사는 이어 “이번 경우는 부상으로 일부 선수가 출전하지 못한 것과 다르다”며 “63달러(약 6만6000원) 짜리 스테이크를 주문했는 데 싸구려 고기가 나온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스포츠월드 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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