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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의 연예계브리핑] 열애-병역특혜-성추행…계사년 9일간의 기록

입력 : 2013-01-09 16:19:22 수정 : 2013-01-09 16: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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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다사다난한 9일이었다. ‘연애’병사 정지훈의 복무기강 해이와 휴가 특혜 논란을 시작으로 가수 출신 고영욱의 미성년자 성추행, 고 최진실의 전 남편인 야구스타 조성민 자살, 계사년 연예계는 정초부터 바람 잘 날 없었다.

새해 첫 날인 1일에는 톱스타 비와 김태희의 열애를 시작으로, 3일 오연서와 이장우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며 핑크빛 연예계를 예상했다. 하지만 국방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에 복무 중인 정지훈이 김태희를 만나는 과정에서 휴가 특혜 시비가 일었다. 정지훈이 15개월의 군생활 동안 무려 40일의 휴가와 54일의 외박을 썼다는 지적이다. 국방부는 진화에 나섰고 징계를 내렸다. 일주일 간 근신, 부대 안에서 반성문을 쓰라는 것. 그러나 온라인을 중심으로 연예병사 특혜 논란이 점차 확산됐다. ‘태희는 얻고 여론은 잃은’ 모양새다. 
또 이장우와의 열애설에 오연서 측은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며 열애설을 시인하는 듯싶었지만 다시 “사실무근”이라며 입장을 번복해 팬들을 당혹케 했다. 이에 불똥은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우결)’에 튀었다. 엠블랙 이준과 가상부부로 출연 중인 오연서에 몰입도가 떨어진다며 ‘우결’ 시청자 게시판에는 두 사람의 하차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3일에는 고영욱이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고영욱은 지난달 1일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도로에서 귀가 중인 13세 이모 양에게 자신이 가수 프로듀서라며 접근해 차에 태우고 몸을 만진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미성년자 간음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며 자숙 중이던 고영욱이었기에 대중은 배신감은 두 배로 컸다.

2일과 6일에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영화 ‘가문의 위기’ ‘포화 속으로’와 드라마 ‘아이리스’ 등을 제작한 조현길 미디어앤파트너스 대표가 2일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경찰은 고인이 자택에 유서를 남겼고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을 감안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6일 또 하나의 비보가 날라왔다. 고(故) 최진실의 전 남편이자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이 스스로 세상을 저버린 것. 2008년 전처 최진실, 2010년 전 처남 최진영의 자살을 떠올리게 해 슬픔이 더했다.

한 연예관계자는 “열애, 병역특혜, 성추행, 자살 이외에도 소속사와의 분쟁, 결별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새해였다. 수영-원빈 열애설처럼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빠르게 확산되는 점도 안타깝다. 더이상 아픈 생채기를 남기지 않고 좋은 소식만 들려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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