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인 1일에는 톱스타 비와 김태희의 열애를 시작으로, 3일 오연서와 이장우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며 핑크빛 연예계를 예상했다. 하지만 국방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에 복무 중인 정지훈이 김태희를 만나는 과정에서 휴가 특혜 시비가 일었다. 정지훈이 15개월의 군생활 동안 무려 40일의 휴가와 54일의 외박을 썼다는 지적이다. 국방부는 진화에 나섰고 징계를 내렸다. 일주일 간 근신, 부대 안에서 반성문을 쓰라는 것. 그러나 온라인을 중심으로 연예병사 특혜 논란이 점차 확산됐다. ‘태희는 얻고 여론은 잃은’ 모양새다.
2일과 6일에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영화 ‘가문의 위기’ ‘포화 속으로’와 드라마 ‘아이리스’ 등을 제작한 조현길 미디어앤파트너스 대표가 2일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경찰은 고인이 자택에 유서를 남겼고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을 감안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한 연예관계자는 “열애, 병역특혜, 성추행, 자살 이외에도 소속사와의 분쟁, 결별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새해였다. 수영-원빈 열애설처럼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빠르게 확산되는 점도 안타깝다. 더이상 아픈 생채기를 남기지 않고 좋은 소식만 들려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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