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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가족과 연인을 위한 단 하나의 공연, 이은결의 '더 일루션'

입력 : 2012-11-18 16:02:04 수정 : 2016-04-11 16: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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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캔버스엔 불가능이 없다!”

마술사 이은결이 돌아왔다. 이은결은 블록버스터 매직쇼 어게인 ‘더 일루션’을 통해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월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공연은 오프닝부터 화려하다. 이은결은 화려한 불꽃 속, 갑자기 등장한 헬기에서 나타난다. 미녀가 들어간 박스에는 붙 타오르는 칼이 관통하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또 다른 박스에서 미녀가 나타난다. 이은결은 길쭉길쭉한 팔다리를 휘저으며 철문을 뚫고 나오고 성공을 자축하듯 미녀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렇게 눈을 뗄 수 없는 15분이 지나간다. 이쯤되면 관객들은 이미 이은결에게 반 쯤 넋이 나간 상태다.
공연은 1막과 2막으로 나눠져 있다. 1막에서는 트릭과 매직 그 이상을 보여주는 공연으로, 이은결이 그동안 해왔던 마술들을 총결산한다. 2막으로 접어들면 초반 8분을 위해 8년간 준비한 세계를 휩쓴 세계대회 액트를 시작으로 이후에는 관객들의 상상력까지 동화시켜 감성을 자극하는 환상극을 선보인다.

끊임 없는 도전으로 항상 더 새롭고 더 놀라운 마술을 선보여왔던 월드와이드 마스터 매지션 답게, 이은결은 이번 공연에서도 지난 공연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환상과 감동의 무대를 준비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공연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며 극화된 작품으로서 관객을 만나게 된다. 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의 협력연출가인 김동연 연출가가 합류하면서 환상과 현실 사이 위치한 이은결의 마술을 감성적이고 디테일한 묘사와 강한 비주얼의 퍼포먼스로 풀어내 더욱 집중력을 높인다. 상상을 현실로 만든 이은결의 무대는 ‘마술=눈속임’이라고 생각하는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새로운 환상을 눈 앞에 펼쳐놓게 될 것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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