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는 모임 자리에 나갔다 들어왔다. 그런데 할머니의 안색이 어두웠다. 할아버지가 그 모습을 보고 할머니에게 물어봤다.
“와, 누가 또 명품백을 선물 받았다 카드나?”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할머니,
“그럼 누가 또 해외여행 간다 카드나?”
또다시 고개를 흔드는 할머니.
“자식이 용돈을 많이 준다 카드나?”
이번에도 어김없이 할머니가 고개를 흔들자 화가 난 할아버지 버럭 고함을 치며,
“명품백도 안 받았고 해외여행도 안 가고 자식들이 용돈을 많이 준 것도 아닌데 왜 그카고 있는데?”
할아버지의 말에 드디어 말문을 연 할머니의 단 한마디.
“니만 살아 있드라.”
<야후 재미존 제공 (kr.fun.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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