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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떨어지면 사마귀 발생률 높아져

입력 : 2012-06-17 20:32:33 수정 : 2012-06-17 20: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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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장마철이 시작될 태세다. 장마가 시작이 되면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에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들이 많이 발병하게 되는데 피부에 발생하는 사마귀도 장마철에 많이 발생하게 된다.

사마귀는 피부 또는 점막에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표피 과다증식이 일어나 표피가 오돌토돌한 구진으로 나타난 증상을 말한다. 주로 노출 부위인 손, 발, 다리, 얼굴 등에 발생하지만 성 관계를 통해 성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 전체에도 발생할 수 있고 바이러스에 의한 피부감염증으로 전염성이 있다.

보통 사마귀, 평편 사마귀, 손발바닥 사마귀 성기 사마귀 등 종류가 다양한 사마귀를 치료하는 방법은 냉동요법과 약물요법, 주사요법, 레이저 요법 등이 있다.

냉동치료는 액체 질소를 이용해 사마귀 병변을 냉동시켜 치료하는 방법이다. 사마귀가 아주 많고 큰 경우는 DPCP를 이용한 면역요법도 사용할 수 있고 사마귀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도 있다.

사마귀는 탄산가스 레이저 또는 펄스다이 레이저를 통해 하나씩 제거하는 레이저 치료 방법도 많이 사용된다. 펄스 다이 레이저인 퍼팩타 레이저는 선택적인 광열분해의 원리로써 정상피부에는 아무 지장 없이 사마귀 병변만을 파괴해주고 기존의 다이펄스 레이저가 치료 후에 멍이 심하게 들던 부분을 개선하여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여줬다는 장점이 있다. 사마귀 치료 결과는 위치나 크기, 숫자, 2차 세균감염 여부, 그리고 개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펄스다이 레이저로 사마귀를 치료하면 대략 2~3회의 치료로써 좋아질 수 있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의학박사)은 “사마귀 치료는 많은 숫자로 전이되기 이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고, 장마철 같이 면역력이 떨어질 때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외부에서 감염이 되지 않도록 손발을 깨끗이 닦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사마귀 치료 및 아이들 감염 예방에 대해 조언을 해줬다.

특히 단체 생활을 하는 영유아 및 초등학생들의 경우 물사마귀가 자주 발생하며 부모님들이 신경을 쓰지 않을 경우 빠르게 퍼지기 때문에 치료할 때 많은 통증을 수반할 수 있어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아이들 몸의 변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

사마귀가 손에 발생했을 때 아이들이 손을 입으로 빨거나 물어뜯지 않도록 주의를 줘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입주변이나 손톱 주위 등 주변 피부로 사마귀가 더 확산될 수 있으며 손톱 주위에 생긴 사마귀, 즉 조갑주위 사마귀는 조갑기질을 파괴해 손톱의 기형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스스로 사마귀가 발생한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잘 관찰해 주는 것이 좋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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