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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 스포츠발전에 밑거름 역할 톡톡히

입력 : 2011-04-25 17:18:48 수정 : 2011-04-25 17: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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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등 스포츠 경기 결과를 알아맞히는 체육진흥투표권이 스포츠팬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체육진흥투표권은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분석을 통해 경기 결과를 예상하고 결과를 적중할 경우 그에 따른 배당금을 환급받는 선진국형 스포츠 레저게임이다. 이미 영국, 이탈리아 등지에서는 1900년대 초중반부터 ‘풋볼풀스’, ‘토토칼치오’, ‘라퀴니엘라’ 등의 유사한 게임에 매주 수천만 명의 스포츠팬들이 참여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체육진흥투표권은 발매 회차와 대상 종목 및 대상 경기의 확대 등 사업 환경이 점차 개선되면서 성장을 거듭해 왔다. 게임 참여인구가 늘어나면서 발매수익금으로 조성되는 국민체육진흥기금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한 게임에 참여하는 스포츠팬이 증가하면서 프로농구,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 게임 발매대상 스포츠의 활성화를 비롯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경기주최 단체에 돌아가는 지원금이 증가하면서 각 체육단체의 살림살이도 나아지고 있다. 경기주최 단체에 할당되는 지원금은 체육진흥투표권 발행을 통한 수익금의 10%에 해당된다. 지난 2002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한 주최단체 지원금은 3000만원에 불과했으나 2003년에는 1억9400만원으로 6배 이상 늘었고, 2010년에 조성된 지원금 규모는 무려 316억6600만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역시 2010 시즌 야구토토 발행을 통해 98억34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돼 프로야구 발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체육진흥투표권은 이와 같은 지원금 조성을 통해 한국 여자프로농구, 한국 프로배구 등 상대적으로 뒤늦게 성장하고 있는 종목의 활성화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2010년 한해 동안 여자프로농구를 통해 조성된 40억원이 넘는 지원금이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에 전달됐으며, 한국배구연맹(KOVO)에도 7억원이 넘는 지원금이 전달돼 리그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경기주최 단체들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금 대부분을 유소년 체육 활성화를 위해 투자하면서 한국 스포츠의 미래도 밝아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유소년 클럽선수권대회 운영과 유망주 해외 유학프로그램 운영 등에 지원금을 사용하고 있고, 프로농구연맹도 유소년과 아마추어 농구 육성을 위해 지원금을 활용하고 있다. 프로야구의 경우 초등학교 야구부와 리틀야구단 창단 등에 쓰고 있으며, 프로축구는 지난해 지원받은 금액의 절반을 프로구단 유소년클럽 시스템 구축에 쓰고 있다.

 체육진흥투표권을 통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것은 프로농구를 통해서 여실히 입증됐다. 지난 2004~2005시즌 당시 프로농구는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관중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며 현재까지 이와 같은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농구토토 대상경기의 경우 평균관중 숫자가 비대상경기보다 13.5% 가량 많았던 것으로 집계되는 등 농구토토가 프로농구 흥행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스포츠의 활성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프로스포츠는 물론, 아마추어 스포츠, 유소년 스포츠 등 스포츠 전반의 인프라 확대한 기여도는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준성 기자 osae@sportsworldi.com


<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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