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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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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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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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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프리미엄’ 이용 vs ‘역대급 스탯’ 말컹… MVP 승자는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역대급 스탯’ 말컹(24·경남FC)과 ‘우승 프리미엄’ 이용(32·전북 현대), 2파전으로 좁혀진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최우수선수(MVP)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12월 첫 주말 K리그1 12개 구단은 2018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부문별 최고의 선수에게 부여하는 개인상 후보를 선정해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MVP 부문에는 말컹과 이용, 그리고 제리치(강원FC) 주니오르(울산현대) 등 4명이 후보자로 올랐다. 이 가운데 말컹과 이용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말컹은 최전방 공격수, 이용은 측면 수비수이기 때문에 직접 비교가 불가능하다. 말컹은 해결사로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고, 이용은 조력자로 가장 밝게 빛났다. 개인적인 성과에서는 말컹이 크게 앞서고 있지만, 이용에게는 소속팀 전북의 K리그1 정상이라는 프리미엄이 있다. MVP 수상자를 가르는 변수이다. 우선 성과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말컹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아직 최종전이 남아있어 속단하긴 이르지만, 말컹은 유력한 득점왕이다.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26골을 터트려 2위 제리치(24골)에 2골 차로 앞서있다. 경기당 0.89골도 높은 수치지만, 출전 시간(총 2380분)으로 계산하면 91분30초당 1골, 즉 풀타임 출전시 1경기에 1골을 터트렸다는 계산이 나온다. 어마어마한 득점력이다. 전체적인 지표에서도 독보적이다. 국내 축구 데이터 분석업체 ‘비주얼스포츠’가 자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계산한 통계 점수에 따르면, 말컹은 총점 793.8점으로 1위에 올랐다. 경쟁자인 이용의 경우에는 745.3점으로 3위에 올랐다. 비주얼스포츠는 통계 점수에 출전시간, 득점, 도움 등의 30가지에 달하는 로테이터를 바탕으로 출전시간내 팀 승 점,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에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산정했다. 우승이라는 프리미엄을 제외한다면 말컹이 더 유력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우승 프리미엄을 무시할 순 없다. 전통적으로 MVP 수상자는 우승팀에서 배출했다. 비우승팀에서 MVP 수상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16시즌 득점왕 정조국(강원)으르 포함해 단 4번이다. 가장 가치있는 선수에게 부여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우승 프리미엄으로 붙는 점수가 많다. 이용이 유리한 이유이다. 도움 부문에서도 9개로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다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MVP 투표부터 각 구단 감독과 주장에게 투표권을 부여했다. 이는 개인별 성과를 떠나 단순히 우승팀 프리미엄 혜택을 받는 수상자를 줄이자는 의지도 숨겨져 있다. 이번 MVP 수상에도 이것이 변수이다. 과연 MVP의 주인공에 누가 이름을 올릴 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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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vs상주 상무… 지면 떨어진다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벼랑 끝에서 FC서울과 상주 상무가 만났다. 패하면 K리그2(2부 리그)로 향하는 관문 앞에 선다. 10개월의 대장정에 마지막 한 경기만 남았다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의 12개 구단은 12월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가장 큰 관심사는 1일 오후 2시 동시 킥오프를 알리는 하위 스플릿 3경기의 결과이다. 전남 드래곤즈가 최하위(12위)로 K리그2 강등을 확정한 가운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할 11위의 주인은 아직 결정 나지 않았다. 현재 9위 FC서울(승점 40·팀득점 40점), 10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9·52골), 11위 상주 상무(승점 37·40골)가 경쟁한다. 이날 서울은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와 격돌하고, 인천은 인천전용구장에서 전남과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바뀐다. 벼랑 끝 승부이다. ‘11위 회피전’의 셈법은 복잡한 것 같지만 지극히 단순하다. 승리하면 모든 것을 해결한다. 서울이 승리하면 상주는 11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 경우 인천은 패해도 10위를 사수한다. 서울이 패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서울은 상주와 승점 동률과 함께 다득점에서 밀려 순위가 떨어진다. 이때 다득점에서 52골로 여유 있는 인천이 전남에 승리하거나 비기면, 서울은 11위까지 떨어진다. 다만 인천이 패하면 서울도 한숨을 돌린다. 이를 종합하면, 인천은 무승부 이상의 결과만 내면 다득점에서 크게 앞서 있기 때문에 사실상 강등을 피한다. 서울과 상주는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서울의 경우 비겨도 잔류할 수 있지만, 이 여유가 팀을 패배의 구렁텅이로 몰아갈 수 있다. 간단하게 승리만이 답이라는 의지로 그라운드를 밟아야 한다. 상주 역시 마찬가지이다. 승리가 곧 잔류의 희망 불씨이다. 방심하는 순간 승강 플레이오프행이다. 3개 구단은 총력전을 펼친다는 의지이다. 서울은 올 시즌 상주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2무를 기록, 단 1번도 패하지 않았다. 4골을 터트렸고, 3실점을 허용했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37라운드 인천전에서 패하면서 가라앉은 분위기를 어떻게 살려내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핵심 인물은 신진호와 윤주태이다. 신진호는 올 시즌 상주를 상대로 1골2도움을 기록하면 펄펄 날았다. 윤주태의 경우 특이한 케이스이다. 지난 9월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서울로 복귀했다. 전역하기 직전인 8월12일 맞대결에서 1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제는 유니폼을 바꿔입고 상주에 맞선다. 상주는 9월 이후 11경기를 치러 2승2무7패로 부진하다. 최근 3경기에서도 1무2패로 무승이다. 9월이면 전역자가 발생하면서 조직력이 무너지고, 이는 팀 경기력으로 드러난다. 상주 상무의 태생적인 문제점이다. 역시나 강등 위기에서 극적으로 탈출하기 위해서는 정신력으로 버티는 수 밖에 없다. 공격력이 살아나야 한다. 상주는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포함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것이 전부이다. 최근 경기력이 좋은 공격수 박용지와 인천 유나이티드 시절 강등 탈출의 기적을 경험한 송시우 등에게 기대를 걸어야 한다. 인천 역시 안심할 수 없기에 총력전이다. 인천은 올시즌 전남을 상대로 2승1무로 우위에 있다. 무고사와 문선민이 선봉에 나선다. 무고사는 전남을 상대로 3경기에서 멀티골 2회 포함 5골·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문선민 역시 전남전 2골·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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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스 신임 전북 감독의 당면 과제는 ‘3통’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조제 모라이스(53) 신임 전북 현대 감독의 당면 과제는 ‘3통’이다. 리더십의 주요 덕목인 통솔력, 통합력, 통찰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전북 현대는 29일 “올 시즌을 마친 뒤 중국 톈진 취안젠으로 부임하는 최강희(59) 감독의 후임으로 포르투갈 출신의 모라이스 감독을 선임했다”며 “1994년 창단 이후 첫 외국인 사령탑”이라고 발표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유럽에서 경험과 경력을 쌓은 지도자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는 조제 무리뉴 감독을 보좌하며 포르투(2003∼2004년), 인터 밀란(2009∼2010년), 레알 마드리드(2010∼2013년), 첼시(2013∼2014년, 2015∼2016년) 등 유럽의 명문구단에서 수석코치를 역임한 것으로 국내 축구팬에게 잘 알려져 있다. 백승권 전북 단장은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을 더 높은 곳으로 도약시킬 인물”이라며 “그의 경험은 전북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모라이스 감독의 당면 과제는 3통에 있다. 우선은 통솔·통합력이다. 소통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의 장기 집권 체제에서 완성형인 구단이다.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을 필두로 김신욱, 이승기, 손준호, 신형민, 한교원, 이용, 김진수, 최철순, 김민재, 홍정호, 최보경 등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하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로페즈, 티아고, 아드리아노 역시 국내에서 포지션별 정상을 찍은 검증받는 선수이다. 백업 멤버인 수비수 이재성, 박원재, 임선영, 정혁, 장윤호는 어느 팀에 가서도 당장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자원으로 꼽힌다. 최강희 감독이 명장으로 꼽히는 이유는 이들은 똘똘 뭉치게 해 원팀을 만든 능력이다. 영화 이야기이긴 하지만, ‘어벤져스’마저도 내부 분열로 힘겨운 싸움을 펼친다. 최강희 감독은 이들을 어르고 달래 조직력을 극대화했다. K리그1을 전북 전하로 만든 것도 이 능력이다. 모라이스 감독의 연착륙은 이 부분에 달렸다. 실제 최강희 감독이 떠나면서 전북은 폭풍 전야를 맞고 있다. 김신욱, 김민재 등을 포함해 김진수 신형민 이승기 최보경 등 중동 및 아시아 클럽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이적을 선택하지는 미지수지만, 이 변화를 슬기롭게 대처해야 감독 교체의 후폭풍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통찰력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모라이스 감독은 아시아 축구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다, 2014∼2015시즌 알샤바브(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감독 생활을 했지만, 동아시아권은 첫 도전이다. 문화적 차이를 빠르게 인지해야 한다. 다행히 전북은 김상식 코치와 다음 시즌도 함께하며 이러한 부분에 대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3통에 관련한 부분에 있어 모라이스 감독과 김상식 코치의 호흡도 굉장히 중요해졌다. 모라이스 감독이 변화를 맞이한 전북을 어떻게 이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전북 현대 제공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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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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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은 나의 것’… 경남vs전북 마지막 격돌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프로축구 경남FC와 전북현대가 ‘해피엔딩은 나의 것’이라고 외친다. 경남과 전북은 12월2일(일) 오후 2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38라운드 시즌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경남과 전북은 이날 승부는 사실상 순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전북은 승점 85로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고, 경남 역시 승점 64로 최종전 결과와 관계 없이 2위를 결정지었다. 즉, 마지막 격돌은 리그 1~2위의 자존심 대결이다. 경남의 올 시즌 행보는 남달랐다. 지난 25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경남은 쿠니모토의 감각적인 역전 골에 힘입어 2012년 이후 6년 만에 수원 삼성을 꺾고, 시·도민구단 최초 정규리그 성적으로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직행했다. 경남의 2018년은 최고의 한 해였다. 우승팀 자격으로 K리그1에 입성한 경남은 시즌 초반부터 4연승을 달리더니 11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돌풍을 일으켰다.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시즌을 보낸 경남은 전주에서 9개월간의 대장정의 마침표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바로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오른 ‘괴물공격수’ 말컹과 ‘국가대표’ 이용의 맞대결에 기대를 모은다. 말컹은 현재 26골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2위 제리치(강원)가 24골, 3위 주니오가 21골로 추격하고 있다. 제리치나 주니오가 시즌 최종전에서 해트트릭 또는 5골 이상 득점하지 않는 한 말컹이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경남은 공격의 핵심 말컹, 네게바, 파울링요와 많은 활동량과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중원에 활력을 불어 넣는 최영준, 올 시즌 34경기 5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저돌적인 드리블과 일대일 돌파로 전방을 휘저으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살려주는 헌신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는 쿠니모토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전북에도 해피엔딩은 필요하다. 팀에 14년간 몸담은 최강희 감독의 고별전을 경남과 갖는다. 전북은 이별을 고한 최강희 감독을 대신해 조제 모라이스 감독을 선임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전북이 앞서 있으나,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 8월5일 맞대결에서 후반 막판 쿠니모토에 골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패배를 한 기억이 있다. 유종의 미가 필요한 만큼 총력을 펼칠 예정이다. 2018년 드라마를 쓰고 있는 경남과 최강희 감독의 고별전에서 승리를 선물하려는 전북, 저마다 해피엔딩을 외치며 전주성에서 격돌한다. 어느 팀이 유종의 미를 거둘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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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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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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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 박항서 베트남 감독의 미래지향적 ‘매직’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쌀딩크’ 박항서(59) 감독의 ‘매직’이 다시 한번 베트남을 강타했다. 단순히 좋은 성적이 이유가 아니다. 미래지향적 ‘매직’이라 기대가 크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질주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24일 캄보디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3-0으로 완승하고 4강에 진출했다. 홈&어웨이로 진행하는 4강전 상대는 필리핀이다. 오는 12월2일과 6일 맞대결을 펼친다. 필리핀은 세계적인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지휘하고 있어, 두 감독의 지략 대결에도 시선이 쏠린다. 스즈키컵의 공식명칭은 ‘아세안축구연맹 동남아시아컵’이다. 베트남을 필두로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아시아축구연맹 회원국이 경쟁하는 지역 대회이다. 첫 대회가 열린 1996년에는 싱가포르의 맥주 제조 회사인 타이거 맥주가 대회 후원을 맡으며 타이거컵(Tiger Cup)으로 시작했고, 2008년부터 일본의 자동차 회사인 스즈키가 대회 스폰서를 하면서 스즈키컵으로 발전했다. 아시아축구연맹에는 5개의 지역 연맹이 있는데, 한국 일본 중국이 중심인 동아시아축구연맹, 베트남 태국이 주축인 아세안축구연맹, 인도 방글라데시의 남아시아축구연맹, 우즈베키스탄 이란의 중앙아시아축구연맹, 그리고 이라크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의 서아시아축구연맹으로 구분한다. 이들은 지역별로 E-1 챔피언십, 걸프컵, 스즈키컵 등 2년 주기 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은 지난 2017년 E-1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2연패를 자치한 바 있다. 아시아 지역별 토너먼트 대회지만, 쉽게 넘길 수 있는 대회가 아니다. 인접한 국가 간의 대회이기 때문에 자존심이 걸려 있기도 하고, 차후 아시안컵이나 월드컵 예선을 대비할 좋은 기회이다.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베트남은 11번의 대회를 치르는 동안 2008년 단 1번 정상에 올랐다. 태국이 최근 2연패 포함 통산 5번 정상에 올랐고, 싱가포르도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은 준우승 1회에 3위만 6번을 차지했다. 정상 문턱에서 매번 좌절한 경험이 있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박항서 감독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인정받는 이유는 베트남 축구에 새로운 시스템을 접목하고, 아버지 리더십을 통해 선수단을 진두지휘하는 지도 능력이 첫 번째 이유이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미래지향적으로 팀을 지휘하고 있다. 이번 스즈키컵에 참가한 베트남 대표팀 23명의 선수 가운데 절반 이상인 15명이 U-23 대표팀 소속이다.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해 베트남 축구의 뿌리를 다시 내리고 있다. 현재보다 미래를 내다보고 팀을 운용하고 있다. 그만큼 최근 베트남 축구의 성장 속도로 탄력을 받고 있다. 베트남의 성장으로 태국이 집권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축구 판도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선수단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23세 이하(U-23) 대표팀까지 겸임하면서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통해 입지를 다진 박항서 감독이 스즈키컵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베트남 대표팀 지도자로 장기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베트남에서 매직을 선보이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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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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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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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변수' 감독-주장 투표, FIFA처럼 '내용 공개'할까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K리그1 2018시즌 최우수선수(MVP)의 향방은 감독과 주장 손에 달렸다. 한국프로축구 K리그1이 종착역을 앞두고 있다. 12개 구단은 26일 현재 총 37경기를 소화해 구단별로 1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2018년의 마지막 문을 여는 12월1일 하위 스플릿 3경기, 2일 상위 스플릿 3경기만 치르면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현재 전북 현대의 우승, 전남 드래곤즈의 강등이 결정 난 가운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0.5장의 가능성이 있는 4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할 11위가 마지막 관전 포인트이다. 종착역에 접어들면서 2018시즌을 빛낸 최고의 선수를 꼽는 일에도 시선이 쏠린다. 12월3일로 예정한 'K리그 2018 대상 시상식'의 주인공을 가리는 K리그 개인상 수상자 투표는 22일부터 이미 시작했다. 마감은 12월2일 오후 8시이다. 2018시즌의 꽃 MVP 투표는 초미의 관심사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개 구단의 추천을 받은 선수를 중심으로 후보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MVP 후보를 발표했다. 그 주인공은 말컹(경남)과 제리치(강원), 주니오(울산), 이용(전북) 등 4명이다. 이번 투표의 변수는 바로 감독과 주장의 투표이다. 연맹은 올 시즌 투표를 앞두고 시스템을 변경했다. 지난 시즌까지 기자단의 투표로 이뤄진 투표에서 감독과 주장에게도 투표권을 주기로 했다. 급작스럽게 투표 시스템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연맹 관계자는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MVP 수상의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로 했다”며 “올 시즌 이와 같은 방식으로 시행한 후 계속 시스템을 수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은 긍정적인 요소이다. 그만큼 객관성을 더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연맹이 새롭게 변경한 투표 시스템은 감독과 주장, 그리고 기자단의 투표를 100점 만점 그룹별 환산점수로 계산해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하는 선수를 선정하는 한 것이다. 다만 표의 가중치는 달리 준다. 감독과 주장에게는 30%를, 기자단에는 40%이다. 이 시스템에서는 감독과 주장의 투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K리그1을 예로 들면, 감독 12표에 30%의 가중치를 적용해 그룹별 점수로 환산하면 30점이다. 즉 감독 1인의 투표는 2.5점이다. 주장의 1표 역시 2.5점이다. 반면 기자단 투표의 경우 200명 투표를 총 40점으로 환산한다. 기자 1인당 투표는 0.5점이다. 감독과 주장의 각각 1표는 기자단 5명의 투표와 같은 점수이다. 문제는 부작용이다. 연맹 측은 감독이 소속 구단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도록 규정했지만, 밀어주기 방식은 충분히 존재한다. 감독과 주장이 소속 선수를 밀어주기 위해 MVP 후보에서 가장 확률이 적은 선수에게 몰표를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최강희 전북 감독과 주장 신형민이 과연 말컹에게 투표할 수 있느냐, 김종부 경남 감독과 주장 배기종이 이용에게 투표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번에 후보에 오른 선수의 소속팀 감독과 주장의 총 투표권은 8장, 환산점수 20점이 공중 분해할 수 있다. 이는 가장 가치 있는 선수를 선발하자는 취지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MVP 선정이 머리싸움으로 변질하는 셈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감독과 주장의 투표를 공개하는 것이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올해의 선수 투표는 모두 공개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9월 2018시즌 어워즈에서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감독 대리 투표)과 당시 주장 기성용(뉴캐슬)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에게 1순위 투표를 했다. 현재 연맹은 감독과 주장의 투표 공개를 두고 고민 중이다. 연맹이 수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투표 내용을 공개할지 시선이 쏠린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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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올바른 성장… 내년이 기대된다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경남의 성장은 어디까지일까. 프로축구 경남FC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승격 1년 만에 2위를 확정하며 내년 ACL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메인스폰서도 없을 정도로 재정이 열악한 도민구단 경남이 울산, 포항, 수원, 서울 등 리그 명문 클럽을 제치고 2위를 확정했다. 보통 승격팀의 우선 목표가 1부리그 잔류이며 높아야 상위스플릿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올 시즌 경남의 행보는 대단히 인상적이다. 승격팀이 이듬해 2위를 확정한 것도, ACL에 직행한 것도 K리그 최초다. 지킬 건 지키고 싸운다는 경남의 마인드가 적중했다. 앞서 기존 승격 팀들은 1부리그 생존을 위해 주요 선수를 팔아 재정을 마련하는 등 선수단 변화를 큰 폭으로 가져간다. 결과는 대부분 좋지 못했다. 경남은 달랐다. 정현철, 정원진(이상 서울), 이반(서울 이랜드) 등 이탈 자원은 있었지만 말컹 최영준 등 핵심자원을 지켰고 네게바, 쿠니모토, 김효기, 이광진 등 알짜 자원들을 보충하며 살을 찌웠다. 여기에 기본기와 끈끈함을 강조하고 선수를 하나로 묶는 김종부 감독의 리더십이 버무러졌다. 이제 경남은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승격한 올해 이상으로 바쁜 나날이 이어진다. ACL을 병행하는 만큼 선수단 규모를 키워야 한다. 거액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말컹을 놓치더라도 최대한의 전력은 지키겠다는 각오다. 경남은 외인 발굴 능력이 뛰어난 팀이다. 기본기가 부족했던 말컹도 김 감독을 만나 특급 선수로 성장했다. 말컹이 남아준다면 베스트 시나리오지만 혹여 떠난다 해도 그의 몸값으로 수준급 선수를 대거 영입할 수 있다. 다른 선수들 역시 ACL이라는 동기 부여가 확실하다. 조 추첨도 나쁘지 않다. 조호르(말레이시아), 동아시아 PO4 승자, 동아시아 PO2 승자와 E조에 속해 K리그 팀중 가장 수월한 편성을 받았다는 평가다. 다만 팀 첫 ACL인 만큼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어 선수단 규모를 빨리 확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경수 경남 구단주는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바르셀로나(스페인)처럼 시민이 직접 운영에 참가해 진정한 도민구단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구단 예산도 늘릴 계획이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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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