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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과 시기상조 그 사이에 있는 이강인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한국 축구의 차기 에이스로 불리는 이강인(17·발렌시아)이 성장통과 시기상조 그 사이에 있다. 새해를 맞으면서 이강인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탔다. 지난해 10월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을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르더니, 올해 1월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프로 선수로서 본격적인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비단 출전 시간만 늘린 게 아니다.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능력을 겸비했단 칭찬들을 들으며, 존재감을 제대로 뽐내고 있다. 덕분에 지난달 31일 유스 딱지를 떼고 정식 1군 계약을 체결했고, 유럽대항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렇게 꽃길만 걷는 듯했으나, 최근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의 인터뷰가 발목을 잡았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이강인은) 겨우 17세의 어린 선수다. 우리 팀은 유망주가 꾸준히 나설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뛸 자격이 있다면 언제든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강인이 성장통을 겪는 중이라고 시사했다. 자연스레 대표팀 소집 여부도 물음표가 따랐다. 파울로 벤투(50·포르투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귀국 현장에서 대대적인 세대교체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성용(30·뉴캐슬),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 등이 은퇴했지만, 권창훈(24·디종), 황인범(22·벤쿠버) 등 직접적인 대체자가 있어, 이강인에게까지 기회가 갈지는 미지수다. 최근 발렌시아 경기장을 찾은 모습이 포착되며 이강인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밝혔으나, 시기상조라는 반응 역시 숨기지 않았다. 김학범 22세 이하(U-22) 대표팀 감독도 비슷했다. 김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유럽파 선수들을 1차 예선에 소집할 생각은 없다. 현재 뛰고 있는 리그에 충실해야 한다”라며 당장 대표팀에 차출하는 것보다, 이강인이 현 소속팀에서 살아남는 것이 우선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야 한다. 이강인은 현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더 발전하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야 한다. 조급함 없이 지금의 성장통을 잘 극복하고 확실한 주전으로 도약한다면, 시기상조라는 이야기까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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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IFFHS 선정 프로리그 8년 연속 亞 1위...전체 1위는 라리가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K리그가 아시아 최고 리그 자리를 8년 연속으로 지켜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이하 IFFHS)의 자료를 인용해 "2018년 세계 프로축구리그 순위에서 K리그가 전체 19위를 차지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프로축구리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라고 발표했다. IFFHS는 지난 달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세계 프로축구리그 순위를 공개했다. 1991년부터 전세계 프로축구리그의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한 IFFHS는 각국 상위 5개 클럽의 자국 리그, 대륙별 리그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K리그는 2018년 순위에서 환산점수 580점을 획득해 작년보다 9계단 오른 19위로 8년 연속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카타르의 카타르 스타스 리그(420점, 39위), 중국의 슈퍼리그(400.5점, 44위), 일본의 J리그(388.5점, 45위)가 뒤를 이었다. 한편 2018년도 전세계 최고의 프로축구리그는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1,256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050점), 브라질 세리에A(1,043점) 순서였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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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손흥민, 89분 답답했다고?… EPL 뒤흔든 ‘리셀웨폰’과 ‘극찬’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은 또 한 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뒤흔들었다. 폭발적인 역습으로 3경기 연속골이자 최근 11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레스터시티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작렬,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시즌 총 15호 골, 리그 11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왓퍼드, 지난 3일 뉴캐슬전에 이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고, 또한 지난해 12월20일 아스널과의 카바오컵을 기점으로 최근 11경기에서 10골·5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지 언론의 극찬이 쏟아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은 침착하고 차분하게 골을 터트렸다”면서 “우리가 손흥민에게 원하는 장면 그대로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말로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 후보가 아닐까”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실제 폭스스포츠는 ‘PFA(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 후보 5명을 예상하며 손흥민을 포함했다. 영국 언론 미러 역시 "손흥민이 영리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면서 “그의 골로 팀 타이틀 레이스를 지켰다"고 설명했다. 인상적인 것은 토트넘에서만 12년(1992~2004년)을 뛴 레전드 대런 앤더튼은 “손흥민은 수비수 뒤에서 달린다. 공을 받아 계속 공격하고, 슛을 한다. 왼발, 오른발의 퀄리티는 모두 다른 클래스다”며 “이번 시즌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앤더튼은 “손흥민은 후반 45분에도 전반과 같은 강도로 달린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레스터시티전에서 대단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ESPN은 “손흥민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지만, 89분 동안 그의 날이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틀린 말은 아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내내 드리블은 차단당하고, 패스 흐름도 끊겼다. 결정적인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그런데 당연한 일이었다. 손흥민은 ‘레스터 킬러’이다. 이날 경기 앞두고 모두가 레스터시티를 향해 ‘손흥민을 경계하라’고 강조했다. 실제 손흥민은 EPL 통산 레스터시티전에서만 9경기 출전에 5골·3도움을 기록했다. 즉, 집중 견제를 당했다. 견제를 분산해줄 해리 케인, 델레 알리도 없었다. 상대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는 손가락질하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경기를 치르면서 본인이 해결하기보다는 동료를 활용하는 모습으로 변화를 줬다. 전방 침투에서 좌우로 이동하며 공간을 만들었고, 짧은 패스 플레이 위주로 움직였다. 그리고 상대가 공격 일변도로 전술을 바꾼 순간, 특유의 강점인 폭발적인 스피드로 역습을 이끌어 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이었지만, 누구도 손흥민을 따라가지 못했다. 이 한 방으로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 공격수라는 점을 충분히 증명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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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의 아시안컵 우승이 벤투호에 주는 교훈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나는 대한민국의 기술적인 측면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카타르를 골랐다.” 지난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당시 엄청난 예측력을 보였던 사비 에르난데스(39·알 사드)가 한 말이다. 이번 아시안컵은 충격의 연속이었다. 파울루 벤투(50·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포함해, 우승 후보였던 일본, 이란, 호주 등이 탈락했다. 그리고 ‘복병’이라는 평가가 따랐던 카타르가 역사상 최초로 정상에 섰다. 말 그대로 깜짝 우승이었다. 카타르의 우승을 예상한 이가 있었다. 바로 과거 세계적인 명가 FC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사비였다. 그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아시안컵 중계사 방송에 출연해 토너먼트 결과를 예측했었다. 당시 카타르가 벤투호를 제치고 우승까지 할 것으로 전망해, 자신이 뛰고 있는 국가를 위한 말치레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사비의 적중률은 엄청났다. 베트남의 8강 진출과, 아랍에미리트의 4강행을 제외하고는 전부 맞혔다. 이후 사비는 카타르 언론을 통해 “카타르가 한국을 격파한다고 예측했을 때, 난 한국의 기술적인 측면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카타르를 선택했다”라며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나 선수단의 전력 등을 비교했을 때 카타르가 더 강하다 판단했었다고 시사했다. 그러면서 “카타르는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이뤄낸 업적이 자랑스럽다. 카타르축구협회가 이번 우승을 위해 지난 몇 년 간 준비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라며 카타르의 우승이 이변이 아닌 준비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자연스레 경기장 안팎으로 시끄러웠던 벤투호와 비교가 된다. 지난 1960년 이후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음에도, 스스로를 아시아 맹호라고 칭하며 손흥민(27·토트넘), 기성용(30·뉴캐슬)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선수단만 믿고 아랍에미리트로 떠났다. 결국 대회 도중 의무팀 이탈, 선수기용 논란 등 각종 잡음에 시달려야 했다. 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벤투호는 카타르의 태도를 보고 배워야 한다. 실패는 성공을 향한 거름이 될 수 있다. 그저 잊기만 하려 한다면 실수를 반복할 뿐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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