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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민선 ‘Longing Light’,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 ‘앙상블 소리 3.0’ 앙상블 버전 초연

입력 : 2026-06-09 14:36:09 수정 : 2026-06-09 15: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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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곡가, 음악감독 김민선
사진=작곡가, 음악감독 김민선

영상 음악과 현대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작곡가 김민선의 대표작 'Longing Light'가 서울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 무대에서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앙상블 소리 3.0(Ensemble Sori 3.0)'의 앙상블 버전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고 9일 밝혔다.

 

'Longing Light'는 지난 2024년 피아니스트 서형민에 의해 피아노와 전자음악 구성으로 초연된 작품으로 이후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되어 국내 정통음악 평론잡지 '월간리뷰'에 평론이 실리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작곡가 김민선이 돌발성 난청이라는 갑작스러운 아픔을 겪은 후 그 고통을 딛고 일어선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이러한 고통과 성장의 여정은 곡의 구조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도입부에서는 현악기 FX를 통해 짓눌려 있는 듯한 빛, 즉 난청으로 인한 내면의 불안과 상처를 표현했다.

 

그 안에서 펼쳐지는 미니멀한 반복 패턴과 복잡하게 얽힌 리듬은 방황하는 감정의 흐름을 충실히 따라가며 점차 애처로운 멜로디로 이어지다가 마침내 시선을 긍정으로 돌려 평온과 안도에 이르는 극적인 구조를 보여준다.

2025년 발매 MNIMAL STORY NO.1
2025년 발매 MNIMAL STORY NO.1

한국 최초의 현대음악 연주단체 '앙상블 소리'의 젊은 주역들인 '앙상블 소리 3.0(Ensemble Sori 3.0)'의 연주로 초연되며 2026 새롭게 탄생하는 Longing Light의 앙상블 버전은 원곡의 앰비언트 전자음을 다양한 현악기 주법으로 치환한 것이 특징이다.

 

김민선 작곡가는 "우리의 삶은 때때로 고통 속에 머물기도 하지만 결국 삶의 의미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찾아진다고 생각한다"라며, "누구나 힘든 순간에는 무너지고 싶을 때가 있지만 그 안에서도 본능적으로 시선을 긍정으로 돌리고,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붙잡으며 다시 일어서는 힘이 있다고 믿으며 이번 작품에 그러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 "대중음악과 현대음악 사이, 저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새로운 시도로 작곡했던 'Longing Light'가 세상에 나와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울려 퍼질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삶을 향한 따뜻한 위로와 성장의 메시지를 담은 작곡가 김민선의 'Longing Light' 앙상블 초연 무대는 오는 8월 23일 일요일 오후 2시, 서울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황지혜 기자 jhhw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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