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철저히 경기하러 왔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방남하면서 시끌벅적한 가운데 리유일 감독은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리유일 감독은 수원FC위민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을 하루 앞둔 1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오로지 내일 경기와 앞으로 있게될 결승전에만 집중하겠다”며 “감독으로써 우리 팀 선수들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내고향은 2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수원FC 위민과 결승행 티켓을 두고 승부를 벌인다.
이번 맞대결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 선수단이 한국 땅을 밟은 건 2018년 12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8년 만이다. 축구 종목으로만 한정하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여자 축구 클럽팀이 방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팀의 조별리그 맞대결에서는 내고향이 수원FC위민을 3-0으로 격파했다. 리 감독은 “4강에 오른 팀은 모두 실력이 있다. 누구나 우승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별리그에서 (수원FC위민을) 상대했다고 성적이 누가 성적이 낫다고 할 수는 없다. 내일 성과를 내는데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내고향 공격수 김경영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서는 “아주 좋다. 인민들과 부모 형제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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