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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신입생이 맹활약하면, 손흥민도 함께 웃는다

입력 : 2023-02-02 20:41:00 수정 : 2023-02-02 20: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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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에게 큰 힘이 될 것.”

 

 포르투갈 출신 오른쪽 측면 수비수 페드로 포로(24)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손흥민(31)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최근 “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포로를 강력하게 원했는지 기록이 보여준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토트넘은 이적 시장 마감일이었던 지난 1일 포르투갈 스포르팅으로부터 오른쪽 측면 수비수 포로를 영입했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 내내 연결됐지만 이적료 협상 때문에 종료 직전에 품을 수 있었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이 포로를 원했던 이유는 팀의 현재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자원인 까닭이다.

 

 현대 축구에서 측면 수비수는 수비는 물론 공격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콘테 감독이 구사하는 3-4-3, 3-5-2 등 백스리 전술에서 중요성은 더 절대적이다. 왼쪽도 완벽하진 않지만 오른쪽은 심각했다. 콘테 감독 부임 전부터 문제였다. EPL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카일 워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적료만 한화로 1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했다. 오고 나간 선수만 7명에 달한다. 하지만 모두 기대 이하였다.

 

 포로는 기술이 좋고 나이까지 어려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자원이다. 지금까지 중용된 에메르송 로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떠난 맷 도허티 등은 수비뿐 아니라 크로스, 오버래핑 타이밍 등 공격적인 부문에서 약했다. 무대의 스타일, 수준 차이를 고려해야 하지만 포로는 스포르팅 소속으로 98경기 출전 12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수비수로서는 엄청난 공격포인트다.

 

 포로가 오른쪽 측면 후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리거나 2선으로 양질의 패스를 준다면 토트넘의 공격은 보다 날카로워진다. 타깃이 될 해리 케인(30)은 머리, 발 등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반대쪽에 위치한 손흥민도 왼쪽(상대 진영 기준)으로 치우쳐 상대적으로 헐거워진 수비 사이에서 편히 움직일 수 있다.

 

 

 ‘데일리 메일’은 “포로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기록상으로 에메르송, 도허티와 비교가 되질 않는다. (동료의)지원을 굶주렸던 손흥민과 케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무뎌진 발끝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포로가 예상대로 공격에 힘을 보태준다면, 지난 시즌 득점왕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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