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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영화 ‘멍뭉이’ 차태현X유연석, 천만 반려인 홀릴 브로맨스 온다

입력 : 2023-01-31 12:44:06 수정 : 2023-01-31 12: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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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반려인이 함께 해주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배우 차태현과 유연석이 여덟마리 강아지와 함께 극장가 접수에 나섰다. 

 

 영화 ‘멍뭉이’ 제작보고회가 31일 오전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차태현, 유연석 그리고 감독 김주환이 참석했다.

 

 영화 ‘멍뭉이’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반려견과 헤어질 위기에 처한 민수(유연석)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차태현), 두 형제가 반려견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청년경찰’, ‘사자’ 등의 작품을 통해 성장과 버디의 대명사가 된 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감독은 실제 키우던 반려견이 죽은 후, 영화 연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반려견도 내 가족이고 임종을 봤어야 했는데 못 본게 한이 돼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 했다”며 “‘강아지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감독으로서 그런 얘기를 해보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아지 영화는 사실 안 찍으려고 했다. 통제가 안 되니 냅뒀다. 다큐식으로 많이 찍었다. 강요해도 안 되고, 교육도 안 되니 자연스럽게 두 배우가 어우러지는 모습이 좋았다”며 “차태현이 잘 끌어주고 유연석이 잘 채워줘서 현장이 너무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영화는 두 형제가 하나에서 여덟이 되어버린 강아지들과 함께 웃고 울고 성장하는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연석은 반려견 루니를 위해서 6시 칼퇴를 고수할 정도로 사랑하지만 다음 주인을 찾아야 하는 사정의 민수 역을 맡았다. 그는 “감독님이 연출하신 ‘청년경찰’을 너무 재밌게 봤었다”며 “‘청년경찰’ 둘의 브로맨스 케미가 잘 살아서 감독님이 형제 케미를 잘 살려줄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고 시작했다. 그런데 개들과의 호흡까지 다 살려주시더라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유연석은 “차태현과는 15년 전 드라마 ‘종합병원2’ 때부터 인연이 있었다. 이번에는 형제로 만나게 됐는데, 형도 제가 편했을 거다. 자연스러움이 나온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태현은 민수의 고민을 해결해주다가 반려인 인생을 시작한 진국 역을 연기했다. 

 

 그는 “감독님 영화를 재밌게 봤었는데, 시나리오도 깔끔하게 떨어졌다. 끝인가 싶어 시나리오 앞을 다시봤다”며 “마지막에 반전과 감동을 주는 영화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우리 영화는 깔끔한 마무리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개봉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렇게 힘든 일이었구나’를 알게 됐다. 의례하던 제작발표회도 몇 년 만에 하게 되니 새롭게 느껴지는 것 같다. 마음가짐도 새로워지는 거 같다. 기적적인 개봉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보시는 분들이 너무나 편하게 재미나게 힐링하면서 편안하게 볼 수 있다고 확신한다. 기분도 좋아질 영화라고 확신한다. 많이 보러 와주시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오는 3월 1일 개봉.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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