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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작은아씨들’ 엄지원 “미워할 수 없게 봐주셔 감사”

입력 : 2022-10-20 12:03:51 수정 : 2022-10-20 13: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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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이기에 가능했던 원상아였다.

 

 지난 9일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뜨거운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끊임없는 반전과 충격적인 사건들 그 중심엔 엄지원이 있었다. 애초에 자신을 포함한 누구도 살려둘 생각이 없었던 상아는 난실 스프링클러에 염산이 들어있음을 밝히며 광기 어린 미소를 띄었고 이내 푸른 난초들과 함께 영원히 사라졌다.

 

 엄지원은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력하고 신선한 원상아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예상을 뛰어넘는 악랄한 악행의 끝을 보여준 원상아를 보여준 그는 두 얼굴 열연으로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는 평을 얻었다. 

 

 엄지원은 종영 후 서면인터뷰를 통해 “지난 3월 촬영을 시작해서 6개월 120회차의 시간을 원상아라는 인물과 함께 보냈다. 밉지만 미워 할 수 없는 여러 얼굴과 마음을 가진 상아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선 너무 좋은 글을 써주신 정서경 작가님, 두 말이 필요없는 연출력의 김희원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좋은 글과 연출 덕분에 상아를 그리고 찾아가는 여정이 보물 찾기를 하는 아이처럼 즐겁고 행복했다”며 “무엇보다 작품의 완성은 봐주시는 여러분들이기에 사랑으로 ‘작은아씨들’을 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작은 아씨들’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어 저 또한 행복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엄지원은 ‘경성학교’(2015) 이후 오랜만에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엄지원은 “일단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극 초반 상아 분량이 많지 않지만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작가님도 평소에 너무 좋아해서 참여하고 싶었고, 내가 상아를 맡게 되면 ‘다양하게 그려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부 이후로 완전히 다른 상아의 모습들이 나왔고,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원상아는 예상치도 못한 반전과, 끔찍한 악행들로 시청자들에게 매 회 충격을 선사했던 인물인데요. 엄지원은 “과거 여러가지 사건과 상황들로 삐뚤어지게 되면서 일반적인 범주에서 벗어난 감정과 사고를 가졌지만, 인물이 가진 태생적으로 가진 순수함, 사랑스러움이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캐릭터를 분석했다. 

 

 ’작은아씨들’을 애청한 시청자들에게 인사도 잊지 않았다. 엄지원은 “시청자분들께 가장 감사한 마음이다. 대중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끼리 아무리 즐겁고 좋아도 봐주시는 드라마를 보고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을 때 보람을 느낀다. 이번 작품은 특히 많은 시청자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라며 “제가 맡았던 상아도 밉지만 미워할 수 없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잘 쉬고 몸 컨디션을 잘 회복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반할만한 작품 만나서 바라 건대 빠른 시일 내에 인사드리고 싶다”고 알렸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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