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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활약’ 두경민, DB에 대회 첫 승 선물

입력 : 2022-10-04 15:47:06 수정 : 2022-10-04 16: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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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프로농구 DB의 가드 두경민(31)이 비시즌 컵대회를 통해 에이스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DB는 4일 오후2시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 컵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KCC를 97-77 대승을 거뒀다. 지난 2일 KT에 4점 차 석패를 당했던 DB는 이날 경기서 KCC를 제치고 대회 첫 승을 챙겼다.

 

 이번 대회에는 KBL 소속 10개 구단과 상무까지 총 11개팀이 참가한다. 세 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위가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가린다. D조만 두 팀이 경쟁한다. DB는 6일 KCC와 KT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이 결정된다.

 

 DB가 승리하는 데는 두경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DB로 복귀한 그는 직전 경기에서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다. 무릎 수술 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였다. 제대로 된 경기력을 뽐내기 힘든 상황임에도 6득점 6도움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예열을 마친 두경민은 이날 경기서는 보다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단 19분 14초만 소화하며 19득점 2도움 5리바운드 등 공수 다방면에서 빛났다. 전반전에 대부분의 시간을 소화하고 3, 4쿼터엔 짧은 시간을 뛰었다. 출전 시간과 별개로 코트 안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핵심 자원인 두경민뿐 아니라 드완 에르난데스(19득점), 김종규(15득점), 레나드 프리먼(11득점), 이선 알바노(12득점)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제몫을 해줬다.

 

 그 결과 DB는 론데 홀리스 제퍼슨(19득점), 라건아(13득점), 허웅(11득점) 등을 앞세운 KCC의 추격을 물리치고 승전고를 울렸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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