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수원 토크박스]이강철 감독의 ‘자찬’ “나도 많이 해놨네”

입력 : 2022-08-16 16:40:52 수정 : 2022-08-16 18:15:3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보니까 좀 했더라고요.”

 

 사전에 결과를 알고 있었어도 흐뭇한 일이다. KBO리그 역대 40인 레전드에 선정된 이강철 KT 감독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KBO는 지난 15일 40인 레전드 4명을 발표했다. 40인 중 투수는 15명, 그 중에서도 이 감독은 전문가 투표 141표(72.31점), 팬투표 446,940표(8.18점)을 획득해 총 점수 80.49점으로 레전드 9위로 선정됐다. 이 감독은 16일 수원 키움전을 앞두고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데뷔 첫해였던 1989시즌부터 10승과 100탈삼진을 모두 넘어섰고, 1998시즌까지 10시즌 동안 매 시즌 10승과 10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해당 기록을 작성한 선수는 이 감독이 아직까지 유일하다. 애제자 양현종(KIA)이 얼마 전 이 감독의 타이거즈 역대 최다승(150) 기록을 갈아치웠으나 아직도 이 감독의 산은 높다.

 

 그래서일까. 이 감독도 내심 자부심이 크다. 이 감독은 “해태 시절, 예전의 내 기록들이 재조명되는 일이 흔치 않다. 그래서 더 뿌듯하더라”며 “기록들을 다시 보니 ‘나도 조금 했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웃었다. 이로 부족했는지 이 감독은 “나도 참 많이 해놨더라”고 한 번 더 미소를 지었다.

 

사진=KT위즈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