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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 부담을 안고도 과감히 변화를 택했다.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는 지난 15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IBK기업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17)으로 낙승을 거뒀다.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수훈선수는 권민지였다. 지난 시즌까지 미들블로커로 뛰었으나 비시즌 포지션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바꿨다.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블로킹 1개 포함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9득점(공격성공률 54.55%)을 선보였다. 공격점유율 35.48%를 맡아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구여고 졸업 후 2019~2020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GS칼텍스의 선택을 받았다. 당시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였다. 백업 멤버로 주전 뒤를 받치며 틈틈이 경험을 쌓았다. 데뷔 시즌 총 20경기서 81득점(공격성공률 35.90%)을 기록했다.

 

 첫 시즌을 마치고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다. 팀 내 비교적 취약했던 포지션에 힘을 보탰다.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부터 미들블로커로 출전했다. 2020~2021시즌에는 17경기서 80득점(공격성공률 45.54%)을 빚었다. 지난 시즌 출전 기회가 더 늘었다. 27경기서 109득점(공격성공률 40.45%)으로 미소 지었다.

 

 2022~2023시즌을 준비하던 권민지는 차상현 감독을 찾았다. 다시 아웃사이드 히터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허락을 받아냈다. 강소휘가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유서연, 최은지와 삼각편대를 꾸려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리시브는 차츰 보완해나가야 한다. 기업은행전에서는 최은지와 리베로 오지영이 대부분을 책임졌다. 권민지는 리시브 3개만을 시도해 1개를 정확히 받아냈다. 본격적으로 정규리그가 시작되면 아웃사이드 히터 두 자리를 놓고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리시브 실력을 끌어올려야 승산이 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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