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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대통령배서 접영 100m 출전…8번째 한국 신기록 도전

입력 : 2022-08-10 12:22:29 수정 : 2022-08-10 13: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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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한국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리는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서 개인 자유형 50m와 접영 1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자유형 50m는 대회 첫날인 12일에, 접영 100m는 이튿날인 13일에 경기를 치른다. 황선우는 “자유형 50m는 단위 스피드를 높이는 훈련을 위한 것이고, 접영 100m는 지난번에 0.03초 차로 한국 기록을 못 깬 아쉬움이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황선우는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서 한국 신기록(1분44초47)으로 은메달을 땄다.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수확한 메달이었다.

 

 귀국 후 잠시 휴식을 취한 황선우는 지난달 24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그리고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 대신 50m와 접영 100m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4월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서 남은 기억 때문이다. 당시 황선우는 접영 100m에서 52초36로 골인해 남자 일반부 1위를 차지했다. 양재훈(강원도청)이 2020년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52초33)에 불과 0.03초 뒤진 기록이었다.

 

 황선우는 자유형을 주 종목으로 결정하기 전까지 접영과 배영 종목도 병행했다. 서울체중 재학 중이던 지난 2018년 8월 대통령배 전국대회에서는 접영 50m에서 25초12의 당시 중등부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황선우가 대한수영연맹이 주관하는 공식 대회에서 접영 종목에 출전한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었다. 이번에는 한국 기록 경신을 도전할 만한 시점이라는 의미다.

 

 황선우가 보유한 한국 기록은 총 7개다. 개인종목에서는 자유형 100m(47초56, 아시아기록)와 200m(1분44초47), 개인혼영 200m(1분58초04)도 황선우의 기록이 한국 기록이다. 단체전인 계영 400m(3분15초68)와 800m(7분06초93), 혼계영 400m(3분35초26), 혼성 계영 400m(3분29초35) 등도 황선우의 이름이 올라있다. 이번 대회서 신기록을 수립한다면 8번째 한국 기록이 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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