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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AT(Greatest Of All Time)’,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의미다. 대한민국 여자축구에선 단연 지소연(31·수원FC)이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전 세계 여자축구 선수 톱50을 공개했다. 여자축구 감독, 구단 경영진, 취재진 등으로 구성된 패널 26명의 투표로 순위를 결정한다. 아시아 선수(호주 제외)는 지소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해 18위보다 7계단 하락한 25위지만 선정 때마다 포함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지소연은 지난 2010년 고베 아이낙(일본)을 통해 프로 무대와 연을 맺었다. 이후 2014년 잉글랜드 여자 프로축구 첼시위민으로 이적, 2022년까지 8년간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 기간 들어올린 트로피가 무려 13개나 된다. 첼시위민이 여자축구계의 강호로 떠오르는 모든 발자취에 지소연이 함께 했다. 30대에 접어든 지소연은 유종의 미를 위해 귀국을 결정, 지난 5월 수원FC로 이적하며 처음으로 국내 무대와 연을 맺었다.

 

 국가대표로서도 족적을 남겼다. A매치 통산 138경기에 출전해 64골을 기록 중이다. 2021년에는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남녀 선수 A매치 최다골인 58골을 넘어서며 한국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한 바 있다. 지난 27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인 강호 캐나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뽐내며 팽팽한 경기력에 이바지했다.

 

 이에 ‘ESPN‘은 지소연을 ‘중원의 마에스트로’라고 표현했다. 어태킹 서드 지역에서 창의성은 물론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능력까지 겸비한 지소연의 강점을 정확하게 설명했다. ‘ESPN’은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간과하기도 했지만, 지소연은 첼시에 최고의 8년을 선물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국내 무대를 밟은 지소연은 내달 1일 이후에 볼 수 있다. 그는 WK리그 후반기 등록 후 첫 경기인 4일 경주한수원과의 원정 경기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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