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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앤 크레이지’, 이쯤되면 ‘장르가 이동욱’

입력 : 2022-01-27 17:39:04 수정 : 2022-01-27 17: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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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앤 크레이지’ 이동욱이 다채로운 얼굴로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이동욱이 ‘배드 앤 크레이지’를 통해 신선함과 놀라움을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이전 작품들과 결이 다른 그의 새롭고 다양한 얼굴과 생동감 넘치는 연기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이동욱은 ‘류수열’이라는 인물의 말투, 표정, 상황을 세밀하게 설정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당황한 말투에서 한껏 여유로운 표정으로 단숨에 변신하며 K라는 또 다른 인격을 가진 특수성을 단번에 알 수 있게 했고, 이런 변화무쌍한 연기는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채웠다. 그뿐만 아니라 이동욱은 액션 장면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비주얼과 매회 스타일리시한 슈트로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또한 이동욱은 매회 혀를 내두를 정도로 많은 분량에도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 나아갔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생활연기와 애드리브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달했는가 하면, 구 연인 이희겸(한지은 분)과의 급발진 러브라인은 시청자를 열광케 하기도. 그런가 하면 이동욱은 소중한 가족의 위기에 힘들어하는 수열의 아픔을 오롯이 느끼게 했고, 그로 인해 성장해나가는 인물의 서사를 촘촘히 쌓아갔다.

 

특히 이동욱은 표정연기로 극을 압도했다. 신주혁(정성일 분)의 덫에 걸린 수열이 극한으로 몰렸을 때 허망함만 남은 그의 표정은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후 치료감호소에 갇힌 수열의 공허하고 멍한 눈빛에서 순식간에 번뜩이는 눈빛으로 변모할 때는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이처럼 이동욱은 한 작품에서 액션, 코믹, 멜로, 성장 등 다채로운 면모로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장르가 이동욱’이라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딱 맞아떨어지는 것. ‘배드 앤 크레이지’가 최종회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동욱이 그릴 마지막 이야기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이동욱, 위하준, 한지은, 차학연 등이 출연하는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최종회는 내일(28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킹콩 by 스타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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