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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친선 경기의 참 의미, 여러 호재 터진 벤투호

입력 : 2022-01-16 19:00:00 수정 : 2022-01-17 13: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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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인년 첫 A매치부터 낭보다. 첫 대승에 신기록은 물론 4명의 태극전사들이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1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7차전, 8차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27일 레바논, 내달 1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만난다. 1월 A매치 친선 경기(아이슬란드, 몰도바전)는 이 두 경기를 앞두고 조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잡은 매치업이다.

 

 FIFA가 정한 정기 A매치 일정이 아니기에 시즌 중 소집이 어려운 해외파는 제외하고 프로축구 K리그,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명단을 꾸렸다. 평소 주전으로 뛰지 않았던, 혹은 부름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대거 기회를 얻었다.

 

 기회를 잡은 선수들은 실력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아이슬란드는 전력상 한국보다 강하지는 않아도 유럽 내에서도 ‘복병’으로 꼽히는 팀이다.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해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디뎠다.

 

 신기록도 세웠다. 대한축구협회는 “남자 대표팀 유럽 국가 상대 A매치 최다골차(4골) 승리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전 기록은 2002년 5월 16일 부산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전 3골차(4-1 승) 승리였다.

 

 여기에 무려 4명의 태극전사가 데뷔골을 넣었다. 시작은 조규성(김천상무)이었다. 포스트 황의조로 불리는 조규성은 선발 출전해 선제골이자 첫 A매치 골을 넣으며 선의의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또 전북현대 미드필더 백승호가 멋진 중거리 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김진규(부산아이파크), 엄지성(광주FC)까지 다른 영건이 골을 넣으면서 밝은 미래를 정조준했다.

 

 긍정 요소를 거머쥐며 친선 경기의 의미를 곱씹은 벤투호다. 벤투 감독은 “짧은 훈련에도 좋은 경기력이었다”고 칭찬했다.

 

 벤투호는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몰도바와 한 차례 더 친선 경기를 치른 후 레바논과의 최종예선을 위해 이동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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