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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 “히메네즈 교체 없다, 하지만…”

입력 : 2021-12-08 11:28:22 수정 : 2021-12-08 11: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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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공격의 핵심축이 돼야 하는 외국인선수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라이트 외인 로날드 히메네즈(31)를 언급하며 “교체는 없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은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까지 외인 다우디 오켈로(현 한국전력)와 함께했다. 올 시즌은 지난 5월 초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보이다르 뷰세비치를 선발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훈련에 어려움이 생기자 새 외인 히메네즈를 영입했다. 또 악재가 발생했다. 히메네즈는 시즌 개막 직전 왼쪽 대퇴직근 파열에 부딪혔다. 복귀까지 3개월이 걸린다는 진단을 받아들었다.

 

 빠른 합류를 위해 재활에 속도를 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달 5일 삼성화재전서 교체로 아주 잠깐 코트를 밟았다. 지난달 10일 대한항공과의 2라운드 첫 경기부터 출전 시간을 늘렸다. 총 8경기서 109득점을 올렸다. 시즌 공격점유율 16.19%, 공격성공률 48.10%를 만들었다. 리그 정상을 다투는 다른 외인들과는 격차가 컸다.

 

 최태웅 감독은 “현재 교체 계획은 없다. 그런데 언제쯤 경기력이 올라올지 궁금하다”며 “영상에서 확인했던 것보다 실력이 나오지 않는다. 어느 시점까지 기다려줘야 하는지 정답을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몸 상태는 약 80% 정도인 듯하다. 부상 때문에 훈련량이 많지 않았다”며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지난 3일 한국전력전(2-3 패)을 마치고 히메네즈와 체력 문제에 관해 대화를 나누려 했다. 선수가 먼저 통역을 통해 이야기를 전해왔다. 최 감독은 “그때 히메네즈와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스스로 인지하고 있더라”며 “그래서 선수에게 따로 더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이후 체력 부분 훈련을 보다 많이 시켰다”고 설명했다.

 

 히메네즈는 바로 다음 경기였던 지난 7일 KB손해보험전(0-3 패)서 공격점유율 39.74%를 맡아 팀 내 최다인 16득점(공격성공률 51.61%)을 올리며 분전했다.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려야 한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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