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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하지 못해 “아쉽다”는 김윤식, 수장은 “100% 잘했다”

입력 : 2021-09-24 22:07:41 수정 : 2021-09-25 01: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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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투수는 더 잘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사령탑은 칭찬으로 다독였다.

 

 LG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서 11-3으로 완승을 거뒀다.

 

 타선의 폭발력이 빛났다. 마운드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한 선수도 있었다. 2년 차 좌완투수 김윤식이다. 3회, 선발투수 이우찬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3⅔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 수는 62개였다. 승리투수의 기쁨을 맛봤다.

 

 3회 초 1사 1루서 출격했다.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를 이뤘다. 강민호에게는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동엽에게는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마쳤다. 4회에는 1사 2루서 3루수 김민성의 포구 실책이 겹쳤다. 1사 1, 2루가 되자 오선진의 병살타로 실점 없이 마침표를 찍었다. 5, 6회에는 득점권을 허용하지 않았다. 7회 구원투수 정우영에게 공을 넘겼다.

 

 경기 후 김윤식은 “팀이 순위 경쟁 중이었고, 중요한 상대와 만났다. 승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3회) 어떻게든 위기 상황을 막고 싶었다. 막상 마운드에 올라가니 원하는 대로 안 됐다”며 “집중하려고 노력한 덕에 최소 실점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윤식은 “체인지업이 상대 타자들에게 통한 듯하다. 패스트볼도 괜찮았다”며 “다른 공 위주로 던지고 싶었는데 제구가 잘 안 돼 활용하지 못했다. 포수 (유)강남이 형이 부족한 부분을 짚으며 잘 이끌어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류지현 LG 감독도 미소 지었다. 류 감독은 “김윤식이 가장 중요한 순간 등판해 자기 역할을 100% 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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