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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도 대박…넷플릭스 경사났네 [이슈]

입력 : 2021-09-23 13:56:07 수정 : 2021-09-23 15: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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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홈런이다. 넷플릭스의 기세가 매섭다. ‘디피(D.P.)’에 이어 최근 공개한 ‘오징어 게임’까지 화끈한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오징어 게임’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극장가와 OTT, TV 콘텐츠를 통틀어 최고의 화제를 일으켰다. 

 

넷플릭스가 지난 17일 공개한 ‘오징어 게임’은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총 14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미국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정재, 박해수 등이 인기 배우들이 대거 투입돼 제작 전부터 관심이 쏠린 바 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였다. 돈을 쫓는 사람들을 통해 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현 시대상을 직설적으로 비판한 점이 흥행 요소로 꼽힌다. 또한 18세 미만 관람 불가를 판정을 받는 파격적인 연출을 통해 기존 드라마 장르의 문법을 파괴했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달 27일 공개됐던 ‘디피’의 인기도 대단했다. 국내 넷플릭스 일간 톱 콘텐츠 1위는 물론이고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 2위를 기록했다. 또한 대만과 일본에서도 각각 3위와 5위에 오른 바 있다.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한 ‘디피’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Deserter Pursuit의 약자)의 스토리를 담았다. 배우 정해인(안준호 역)이 구교환(한호열 역)과 군무 이탈 체포조가 돼 탈영병들을 쫓는 과정을 비롯해 군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내무반 이야기도 담겼다. 한국 군대의 현실 문제를 신랄하게 꼬집으면서도 코믹과 감동 요소까지 잘 버무렸다.

 

작품이 화제를 일으키며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을 정도다. 지난 8일, 서욱 국방부 장관까지 나서 “지금의 현실과는 좀 다른 상황”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로써 넷플릭스는 다시 한 번 ‘OTT계 대장’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OTT 시장은 넷플릭스를 필두로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12일 디즈니+까지 가세할 예정. 하지만 디즈니+는 ‘마블 다시보기’ 외엔 신선한 콘텐츠가 희박해 과대 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든든한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갖추고 있는 넷플릭스의 우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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