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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⅓이닝 4실점 ‘패전’…한일 선발 매치는 ‘판정승’

입력 : 2021-08-15 15:19:42 수정 : 2021-08-15 15: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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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악몽의 7회였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89개(스트라이크 55개). 7회 고비서 마운드를 넘긴 뒤 구원투수의 피홈런으로 자책점을 얹었다. 팀의 3-9 패배로 패전을 떠안고 11승(6패)에 머물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72가 됐다.

 

 당초 시애틀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와의 광복절 한일 매치로 이목을 끌었다. 기쿠치는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3실점,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류현진이 판정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1회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J.P. 크로포드를 땅볼 아웃시킨 뒤 미치 해니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후속 타이 프랑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시속 89.2마일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당했다. 이후 땅볼과 뜬공으로 3아웃을 만들며 이닝을 마쳤다.

 

 금세 안정을 찾았다. 2회부터 5회까지 삼자범퇴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6회 선두타자 제이크 프레일리에게 안타를 맞았다. 크로포드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2아웃을 올렸다. 해니거를 뜬공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정리했다.

 

 7회가 문제였다. 프랑스에게 펜스 직격 3루타를 내줬다. 이 과정에서 점프 캐치를 시도했던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가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졌다. 무사 3루서 류현진은 카일 시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에이브러햄 토로에게는 볼넷을 허용해 1사 1, 3루가 됐다. 벤치가 움직였다.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구원투수 트레버 리차즈를 올렸다. 리차즈는 등판과 동시에 루이스 토렌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의 자책점이 2점 추가됐다.

 

 7회 초까지 3-2로 앞서던 토론토는 7회 말에만 4실점해 3-6으로 끌려갔다. 8회 말 3실점을 더해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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