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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는 못버틴다”… 코로나 장기전 대비 나선 여행업계

입력 : 2021-07-27 03:00:00 수정 : 2021-07-27 18: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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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여행 콘텐츠 기업 인수 / 플랫폼 사업 시너지 극대화 모색 / 하나투어, 새로운 여행 기획전 / ‘하나하나가 새롭다’ 캠페인 론칭 / 인터파크투어, 해외호텔 고객 공략
지난 23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 거리 두기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여름 성수기 매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된 여행업계가 생존전략 마련에 나섰다.

2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 여행사는 최근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여행상품을 출시하고 신사업을 위한 인수·합병(M&A)에 나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고, 국내에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조치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분위기라 여행 심리가 크게 위축받고 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 오후 6시 이후에는 3명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자녀를 동반하는 가족 단위의 여행에도 제한이 생긴다.

이처럼 여행 시장의 회복이 불투명해지자 업계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디지털 체제로 전환을 서두르며 최근 여행 정보 공유 서비스 전문기업 ‘위시빈’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위시빈은 여행 준비과정을 비롯해 일정, 여행기 등의 여행 관련 콘텐츠를 작성한 사용자에게 수익을 공유하는 수익형 콘텐츠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약 44만개의 여행일정 데이터를 축적했다.

노랑풍선은 위시빈이 여행상품 판매사들과의 마케팅 협력 및 콘텐츠와 연계된 상품 판매 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행상품 판매사들이 위시빈 플랫폼에 여행상품을 제공하고, 위시빈은 여행 플랫폼에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며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6월에는 온라인 여행사(OTA) 중심 자유여행 통합 플랫폼을 공식 오픈했다.

하나투어도 새로운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하반기 첫 캠페인 ‘하나하나가 새롭다’를 론칭하고 고객이 온전하게 여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여행 기획전을 선보였다. 이번 기획전은 쇼핑의 자유, 마음의 편안함, 일정의 품격 등 3가지 핵심 키워드로 구성되며 , ‘새로운 여행지 픽(Pick)’ 테마로 2주마다 만나는 추천 여행지 콘텐츠를 오는 9월 26일까지 선보인다.

인터파크투어 역시 출장으로 해외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층을 집중 공략 중이다. 지난 2019년 1월 1일 이후로 해외호텔을 예약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초 예약일로부터 1년 안에 10박 예약 시 총 결제요금의 평균 1박에 해당하는 금액을 인터파크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아이 포인트로 지급한다. 인터파크투어에서 해외호텔을 예약하면 같은 호텔이 아니어도 누적 체크아웃 박수가 10박만 되면 90일 이내에 인터파크 실시간 여행상담 서비스인 ‘여행톡집사’를 통해 리워드 신청을 접수 시 아이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정영미 인터파크 해외호텔사업팀장은 “지금 당장 떠나지 않더라도, 해외여행이 재개되기 시작하는 안전한 국가를 위주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사전 예약 특전을 제공한다”며 “이 외에도 해외 출장객을 위한 혜택을 확대하는 등 현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잠재적인 고객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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