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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김효정 기수가 밝히는 건강한 여름나기 비법

입력 : 2021-07-23 03:03:00 수정 : 2021-07-22 19: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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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수

초복, 중복, 말복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더운 시기인 ‘삼복’이다. 이 중에서도 더위가 절정이라는 중복이 지난 21일, 그야말로 ‘땀을 비 오듯 흘리게’ 하며 지나갔다. 여름이 모두에게 힘든 이유는 바로 땀에 있다. 땀이 많이 나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신체 생리활동과 체력 저하로 이어진다. 22일 한국마사회는 컨디션 관리를 특히 잘 해야하는 경마 기수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비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1년 내내 체중·체력 관리가 필수적인 기수들은 ‘2보 전진’을 위한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활동 시즌이 있는 여타 프로스포츠와 달리 경마는 사계절 내내 시행된다. 이에 기수들은 1년 내내 체중·체력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한국 경마의 ‘슈퍼스타’ 문세영 기수와 어느덧 데뷔 5년차에 접어든 ‘여성파워’ 김효정 기수는 여름철일수록 충분한 휴식과 함께 끼니를 든든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문세영 기수

문세영 기수는 평소에 하는 체력 관리 루틴과 함께 일주일에 한 번 씩 등산을 빼놓지 않는다. 또한 새벽 조교나 경주 중간에도 체력 소모와 수분 배출이 심하기 때문에 아이스커피, 믹스 커피 등으로 당분을 섭취하거나 물에 타먹는 비타민을 활용하는 식으로 대비하고 있다.

 

김효정 기수 역시 데뷔 초반에는 영양제나 보양식을 전혀 먹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잘 챙겨먹는 것이 중요다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더운 여름철 실외에서 말을 훈련시키면 워낙 덥고 땀이 많이 나는 터라, 잘 챙겨먹으며 체력을 관리해야 한다. 또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유산소보다는 무산소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심으로 한다.

 

누구에게나 가혹한 혹서기에는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여름을 나는 하나의 방법이다. 문세영 기수는 “여름 시즌에 막 욕심을 부리고 무리하다 보면 말 타기 좋은 계절인 가을에 오히려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며 “그래서 최근 몇 년 간은 여름 휴장기간에 맞춰 말 타는 것을 조금 내려놓고 한 2주 정도 충분한 휴식을 가졌는데 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휴식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효정 기수 역시 “쉼 없이 달려가는 기수 직업의 특성 상, 1년에 2번 주어지는 휴장기는 유일한 충전의 시간”이라며 “그 때만큼은 체중관리 걱정 없이 먹고 싶은 것을 모두 먹고, 푹 쉬어준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두 기수는 모두 팬들에게 여름철 수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하루 빨리 경마공원에서 마주할 날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언젠가는 만날 거라는 생각이 희망 고문처럼, 저희 기수들도 지내고 있는데 하루 빨리 고문이 끝났으면 좋겠다”며 “이 때쯤이면 예시장에서 팬들이 수고한다고 물을 건네주시기도 했는데 그게 정말 그리울 정도로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하루 빨리 경마공원에서 만날 수 있기를 소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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