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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리아, 오히려 혹 붙였다 [SW시선]

입력 : 2021-06-14 12:34:19 수정 : 2021-06-14 18: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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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이나은

[스포츠월드=현정민 기자] 왕따 주도설에 휩싸인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과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받은 있지 리아가 의혹 반박에 나섰다가 오히려 혹을 붙인 꼴이 됐다.

 

 지난 11일 에이프릴 이나은은 ‘이현주 왕따 주동’ 논란 4개월 만에 직접 입을 열었다. 공식 팬카페에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이 한마디는 꼭 하고 싶었다”라고 이현주 왕따 주도 의혹을 부인했다. 

 

 동생을 위해 이나은의 친언니도 나섰다. 이 씨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생 봐온 동생(이나은)은 여리고 걱정 많은 아이다. 왕따설은 너무나 거짓이기에 기다리면 진실이 밝혀질 거라 간절히 믿었지만 돌아오는 건 모진 핍박 뿐이었다”고 “본인(이현주) 말이 맞다면 그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올려달라”고 말해. 또 “당시 내 동생은 너무나 힘들어했고 지금도 그때 기억을 마주하기 힘들어한다. 본인이 너무나 고통스러워했기 때문에 누군가를 왕따시킬 상황이 절대 아니었다”며 동생 이나은의 당시 일기장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씨가 공개한 이나은의 일기장에는 ‘진짜 내가 너무 싫다. 어쩜 이럴까. 더럽다 세상이’라는 등 이나은의 힘든 심경을 대변한 글도 있었지만,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싫다. 제발 내 눈 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등의 내용도 함께 담겨있어 이현주를 겨냥한 글이 아니냐며 ‘왕따 주도설’이 오히려 확산됐다. 여기에 동생을 위해 나선 이 씨가 오히려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 이나은에게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다.

 

앞서 8일에는 이현주가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고소당한 이현주의 지인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이에 소속사 DSP미디어가 불복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혀 진흙탕 싸움을 예고하기도 했다.

 

 학폭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있지(ITZY)의 리아도 역풍을 맞았다. 지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리아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동창생 A 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기 때문. 13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정보통신망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20대 여성 A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게재한 학폭 폭로글이 허위로 꾸며낸 글이라는 증거가 부족하고, 해당 글이 리아를 비방할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겪은 일을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봤다. 

 

있지 리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며 “경과가 좀 더 명확하게 파악되면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를 생각하면 여전히 정신적으로 힘들다"며 "진정한 사과를 바라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학폭 논란 재점화는 물론, 학폭 의혹을 받고도 지난 4월 발표한 '마피아 인 더 모닝(마.피.아. In the morning)’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리아와 활동 시킨 소속사 JYP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스트레이키즈 현진에 이어 리아까지 연이은 논란에 아티스트의 인성을 강조하던 JYP의 방침이 무색하게 됐다.

 

mine04@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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