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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만의 등판서 피홈런 2개…양현종의 현주소

입력 : 2021-06-12 15:13:10 수정 : 2021-06-12 16: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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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의 발걸음이 무겁다.

 

 양현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서 두 번째 투수로 출격했다. 1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2실점으로 고전했다. 총 투구 수는 32개(스트라이크 18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5.59로 상승했다.

 

 12일 만의 등판이었다. 지난달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3이닝 3실점 1자책점)까지 선발로 출격했으나 난조를 보이며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기다림 끝에 이번 다저스전서 6월 첫 등판에 나섰다.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0-8로 끌려가던 3회말 2사 1루서 마운드에 올랐다. 무키 베츠에게 초구로 시속 90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중견수 뜬공을 만들어냈다.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4회 시작과 동시에 실점했다. 선두타자 앨버트 푸홀스에게 3구째로 체인지업을 던져 솔로 홈런을 맞았다. 저스틴 터너는 땅볼로 잡아냈다. 코디 벨린저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2루에서 아웃시켜 2아웃을 만들었다. 아웃카운트 한 개만 남겨둔 상황. 윌 스미스에게 던진 2구째 슬라이더가 피홈런으로 이어졌다. 타구가 왼쪽 담장으로 낮고 빠르게 넘어갔다. 이후 안타, 볼넷, 폭투,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양현종은 클레이튼 커쇼를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한 채 투구를 마쳤다.

 

 양현종의 올 시즌 성적은 8경기(선발 4경기) 29이닝 3패 평균자책점 5.59다. 지난 4월 3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외에 전 경기서 실점하며 아쉬움을 삼키고 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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