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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벤투포는 강했다…투르크멘에 5-0 완승

입력 : 2021-06-05 22:44:59 수정 : 2021-06-05 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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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완전체’ 벤투호는 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승전고를 울렸다.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2차 예선 4차전 경기에서 화끈한 골 폭풍을 몰아치며 5-0 완승을 거뒀다. 3승1무(승점 10)로 레바논(승점 10)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 H조 선두를 지켰다. +15로 레바논(+5)을 압도한다. 동시에 3위 투르크메니스탄(2승3패 승점 6)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림으로써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이날 한국은 4-3-3 전술을 가동했다. 2019년 9월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옫 같은 전술을 썼다. 1992년생 동갑내기 3총사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이재성(홀슈타인 킬)가 선발로 나섰다. 중원에선 권창훈(수원 삼성), 남태희(알사드)가 공격을 지원했다. 정우영(알사드)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포백 수비는 홍철(울산)과 김문환(LA FC)이 좌우에 자리하고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김영권이 중앙에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책임졌다.

 

 

경기 내내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시작 9분 만에 투르크메니스탄의 골문을 열었다. 홍철이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먼 지점에서 올린 크로스를 황의조가 감각적인 헤더로 골을 터뜨렸다. 끝이 아니다. 투르크메니스탄 골키퍼의 선방으로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기도 했으나 전반 막판 남태희가 기어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에 볼 점유율 70%-30%, 슈팅 21개-1개, 유효슈팅 13개-0개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후반에도 일반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1분 김영권이 골맛을 봤다.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정우영이 머리로 떨어뜨린 걸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17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선 손흥민의 감각적인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흐른 걸 권창훈이 밀어 넣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 26분 이재성, 홍철을 빼고 황희찬(라이프치히), 이기제(수원)를 투입했다. 그리고 1분 뒤 황의조가 권창훈의 패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기막힌 왼발 힐킥으로 볼의 방향을 바꿨다.

 

최종예선엔 2차 예선 각 조 1위와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이 진출한다. 벤투호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스리랑카와 5차전을 치른다. 스리랑카는 이미 2차 예선 탈락이 확정된 상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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