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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에이스 넘어 ‘팀 리더’로 도약할 스타

입력 : 2021-06-02 20:41:00 수정 : 2021-06-02 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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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이제 리더는 손흥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공격수 손흥민(29)이 라커룸 리더로 발돋움한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앨런 허튼은 최근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리더는 손흥민이다. 상당한 부담을 어깨에 짊어질 것”이라고 차기 시즌을 전망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을 지나면서 큰 변화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 2020∼2021시즌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리그는 7위로 마쳤고 무관에 그쳤다.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 올랐으나 맨체스터 시티에 발목 잡히며 준우승에 그쳤다. 시즌 중반에는 성적 부진으로 조세 모리뉴 전 감독과 결별까지 했다.

 

 오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스쿼드도 달라질 전망이다. ‘주포’ 해리 케인(28)은 팀을 떠나려 한다. 또 다른 공격 책임자였던 가레스 베일(32)은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복귀한다. 전력 보강이 이뤄지겠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는커녕 다음 시즌 첫선을 보이는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ECL) 출전에 그쳐 케인, 베일만큼의 월드클래스 자원을 품기 어렵다. 이에 공격의 무게감은 손흥민이 온연히 짊어지게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에 이어 2020∼2021시즌도 ‘10(득점)-10(도움) 클럽’에 가입(리그 17골 10도움)했다. 시즌 전체로 시선을 확장하면 총 51경기에 출전해 22골 17도움을 기록했다. 팀 에이스, 그 자체였다.

 

 이제는 핵심 선수를 넘어 라커룸을 책임지는 팀 리더가 되어야 한다. 지난 겨울부터 화두에 오른 재계약이 미뤄져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현지 복수 언론은 손흥민의 잔류를 점쳤다. 허튼 역시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 나아가 감독과 함께 팀의 비전을 논할 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흥민은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오는 5일 투르크메니스탄과 고양종합운동장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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