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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톱걸그룹과 조작돌…2년 6개월 활동이 남긴 것

입력 : 2021-04-29 16:11:32 수정 : 2021-04-29 23: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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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걸그룹 아이즈원이 6일 오후 열린 2020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NM 제공) 2020.12.06. photo@newsis.com

[스포츠월드=현정민 기자] 그룹 아이즈원이 2년 6개월 활동을 끝냈다. 

 

오늘(29일) 자정을 끝으로 아이즈원(권은비, 미야와키 사쿠라, 강혜원, 최예나, 이채연, 김채원, 김민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조유리, 안유진, 장원영)의 계약이 종료, 팀 활동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다.

 

지난 2018년 엠넷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아이즈원은 프로젝트 그룹으로 그해 10월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비올레타’, ‘라비앙로즈’, ‘피에스타’, ‘파노라마’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해 1월 정규 1집 ‘블룸아이즈’로 걸그룹 최초 초동 판매량 35만장을 기록했고, 이어 발표한 미니3집 ‘오나이릭 다이어리’, 미니4집 ‘원-릴러’ 총 3장의 앨범으로 누적 판매량 130만장을 돌파해 여자 아티스트 앨범 판매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활발한 활동과 인기 속에서 항상 꽃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었다. 2019년 엠넷 ‘프로듀스 X 101’이 방송 직후 유료 문자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구속되는 등 큰 충격을 안겼다. 재판에서는 아이즈원을 탄생시킨 ‘프로듀스48’에서 최종 순위 5, 6위였던 이가은과 한초원이 문자 투표 조작으로 탈락해 멤버가 되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조작돌’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올해 초 계약 종료를 앞두고 엠넷, 소속사와 멤버들은 활동 연장 여부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고, 결국 팀 활동을 연장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3월 엠넷, 스윙엔터테인먼트, 오프더레코드는 “아이즈원의 활동은 예정대로 오는 4월 마무리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의 마지막 공식 스케줄은 지난 3월 13, 14일 진행된 단독 콘서트 ‘원 더 스토리(ONE, THE STORY)’였다. 당시 멤버들은 “지치고 힘들 때마다 멤버들과 위즈원이 있어서 잘 버티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며 “항상 든든한 저희 편이 되어 주시고, 잊을 수 없는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위즈원 덕분에 매일매일이 행복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이 1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비올레타'를 선보이고 있다. 2019.04.01. chocrystal@newsis.com

아이즈원의 팬들은 아이즈원의 해체에 반대, 재출발을 위한 펀딩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6일까지 모금액이 30억 원을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CJ ENM과의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각 멤버들도 원소속사로 돌아갔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고, 이와 관련해 양측 모두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황. 최예나는 티빙에서 방영 예정인 ‘아이돌 받아쓰기’ 출연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예능돌 행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장원영과 안유진을 비롯해 권은비, 김채원, 이채연 등은 소속사로 복귀해 재데뷔를 준비할 전망. 일본인 멤버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는 일본으로 돌아갔다. 

 

mine04@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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