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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커밍아웃’ 엘렌 페이지, “난 트랜스젠더…‘엘리엇’이라 불러주길”

입력 : 2020-12-02 10:09:48 수정 : 2020-12-02 10: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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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현정민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가 트랜스젠더임을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엘렌 페이지는 2일(한국 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여러분께 알리고 싶다. 이제 나를 지칭하는 말은 ‘그(He)’나 ‘그들(They)’이고 앞으로 내 이름은 ‘엘리엇’ 페이지다”라고 선언했다. SNS 계정 이름 역시 엘렌 페이지에서 현재는 엘리엇 페이지로 바뀐 상태.

 

이어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사랑한다. 내가 이상하다는 것을 사랑한다. 나 자신을 더 가까이 붙잡고 내가 누구인지 온전히 포용할수록, 더 꿈을 꿀수록 내 마음은 커지고 번창한다”라며 “이런 글을 쓰고 있다니, 내 인생에서 여기까지 오다니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지를 보내준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마침내 진정한 자아를 찾고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면서 “트랜스 젠더 커뮤니티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 세상을 조금 더 포용적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용기와 관대함에 감사드린다”며

 

여전히 증오와 폭력이 두렵다는 그는 “내가 트랜스 젠더라는 사실을 사랑한다. 이 세상을 더 좋게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엘렌 페이지는 지난 2014년 인권 포럼에서 커밍아웃했고, 2018년에는 동성 연인인 안무가 겸 댄서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한편 엘렌 페이지는 1987년생으로 영화 '주노', ‘엑스맨’, ‘인셉션’ 등을 통해 국내에 알려졌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리즈에 출연했다.

 

mine04@sportsworldi.com

 

사진=엘렌 페이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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