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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원 SBS 아나운서 퇴사… ‘씨네타운’서 마지막 인사

입력 : 2020-09-13 14:48:10 수정 : 2020-09-13 15: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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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장예원 아나운서가 사회를 보고 있다. 2018.12.10. 20hwan@newsis.com

[스포츠월드=현정민 기자] SBS를 떠나는 장예원 아나운서가 ‘씨네타운’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장예원은 13일 녹음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서 “당신을 알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 영화 '세상의 끝까지 21일'에서 두 주인공이 세상에 끝나는 날 나누는 마지막 작별 인사다. 무수히 많은 사람 틈에서 서로를 만나고 이름을 묻고 일상을 나누는 사이가 될 확률은 몇 억분의 일이다. 그 놀라운 확률로 우리가 만났다. 기적 같았던 만남,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서 나도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청취자들의 문자를 받고 '씨네타운'을 진행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씨네타운’ 첫 방송이 두고두고 기억날 것 같다. 아나운서로서 첫 방송 할 때보다 더 기억에 남는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 일하는 내내 행복했고 일 한다고 생각한 적 한 번도 없었다. 꽉찬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방송 말미에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읽고 울컥한 장예원은 “제가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아나운서로 SBS에 있으면서 ‘씨네타운’이 꼭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하는 방송이 '씨네타운'이다. 꿈을 이루면서 행복한 마무리를 하게 됐다. 진짜 감사하고 애정하고 건강하셔야 한다. 덕분에 행복했다. 저도 잊지않겠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끝으로 “울어도 울어도 눈물이 마르지가 않는다. 영화 같은 하루 보내세요. 오늘도 해피엔딩” 멘트로 방송을 마쳤다.

 

한편 내일(14일)자로 SBS에서 퇴사하는 장예원 아나운서는 SBS 공채 18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TV동물농장’, ‘접속! 무비월드’, ‘풋볼 매거진 골’, ‘한밤의 TV연예’ 등 진행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mine04@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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