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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오연아, 비뚤어진 모성애로 충격 행보…역시 ‘긴장 유발자’

입력 : 2020-09-05 19:10:00 수정 : 2020-09-05 17: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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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오연아가 충격 행보를 보이며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앨리스'에서는 어린 딸을 위해 다시 과거로 돌아온 은수모(오연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앨리스 객실 안에서 고등학생 은수의 사진을 바라보던 은수모는 메모지에 적힌 의문의 전화번호를 바라보다 노크 소리에 급하게 감춰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어 출국 준비를 마쳤다는 앨리스 직원에게 며칠만 더 있으면 안 되는지 물으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렇게 가이드를 따라 출국장으로 나선 은수모가 타임카드를 바라보다 미안하다는 말을 읊조림과 동시에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가이드가 저격당하며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뿐만 아니라, 은수모는 어린 딸이 있는 집을 찾아 과거 자신과 대치하며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했다. 여기에 어린 은수를 바라보는 자애로운 표정부터 차갑게 돌변하는 눈빛까지 담아내며 반전을 그려낸 것은 물론 "거기서 나와 내 자리야"라고 섬뜩하게 말해 어떤 사건이 일어날 것을 미루어 짐작게 했다.

 

이런 가운데, 은수모의 시신이 발견되고 미래의 은수모가 집으로 찾아온 경찰들을 태연하게 맞이하는 모습은 시청자들마저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떠날 채비를 하던 은수모는 붉은 반점으로 쇼크가 온 어린 딸을 보고 패닉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고형사(김상호)가 집을 방문하고 계획에 차질을 빚자 은수모는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고형사를 공격했다.

 

이렇듯 오연아는 비뚤어진 모성애를 슬픈 표정과 떨리는 목소리로 완벽히 담아내며 예측불가한 전개를 더욱 극적으로 완성시켰다. 더불어 과거와 미래의 1인 2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반전이 주는 충격을 더욱 배가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사건을 혼돈에 빠뜨리는 캐릭터 은수모를 통해 오연아는 명불허전 '긴장감 유발자'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한편, 오연아가 출연하는 SBS '앨리스'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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