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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힘드네요” 될 듯 안 되는 안양의 홈 첫 승

입력 : 2020-07-13 05:00:00 수정 : 2020-07-12 21: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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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힘드네요.”

 

김형열 FC안양 감독이 그토록 바라는 홈 첫 승을 거머쥐지 못하는 데에 한숨을 내쉬었다.

 

안양은 12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0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리는 하지 못했지만 꼴찌에서는 탈출했다. 같은 시각 다른 경기장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대전이 승리하면서 다득점에서 앞선 안양이 9위로 올라섰다.

 

그래도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아직 홈 승리가 없기 때문이다. 안양은 이번 시즌 단 1승만 챙겼는데 그게 원정이었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한 번 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이에 김형열 감독은 “선수들이 뛰는 것 만큼 실질적인 소득이 없는 것 같다. 많이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탈꼴찌 소식에도 기뻐하지 않았다. 이 사실을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오기 전까지 몰랐다. 그저 그의 머릿속에는 안양 홈 팬들을 위한 승리가 없다는 생각 뿐이었다.

 

“우리 꼴찌 벗어났나”고 물은 김 감독은 “그런 것보다는 홈에서 한 번도 이기질 못하니까 감독으로서 부담이 크다. 팬분들이 운동장에는 못 오시지만 늘 팀을 보고 계시다는 걸 안다. (그래서) 팬들께 죄송하다. 오늘은 승리할 것이라는 감이 있었는데 그러질 못해 안타깝다”며 다음 홈 경기때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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